중소기업계가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별 맞춤 지원을 주문했다. 지난 11월 23일 중소기업중앙회(KBIZ)는 부산 사하구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에서 ‘2023년 제2차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뿌리산업위원회’는 뿌리중소기업들의 현장애로 해소 및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주물, 금형 등 6대 뿌리업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위원회는 공동폐수처리시설 견학과 함께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선도단지 시범사업에 선정된 후 3여 년간의 공사를 거쳐 친환경 표면처리 단지로 거듭난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의 사례가 소개됐다.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장림표면처리단지에서는 62개의 표면처리기업이 연매출 약 3000억 원, 1100명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또 시범사업을 통한 180억 원의 투자로 하루 1800㎥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공동폐수처리시설과 부설연구소, 근로자 편의시설 등을 갖춘 현대식 단지로 탈바꿈했다. 김양근 부산장림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뿌리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근간이지만 열악한 작업여건 등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현대식 단지로 거듭난 장림단지의 사례가 뿌리산업이 나아갈 길 중 하나가 되길
대구의 뿌리산업 특화단지의 공장가동률이 급락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대구‧경북 뿌리산업 특화단지 4개 단지의 공장 가동률이 2019년과 비교해서 10~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산업은 ‘뿌리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거나 뿌리기술에 활용되는 장비 제조업종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종을 의미한다. 뿌리산업은 6대 뿌리 기술인 주조(鑄造), 금형(金型), 소성가공(塑性加工), 용접(鎔接), 표면처리(表面處理), 열처리(熱處理)를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나 장비 제조업종을 의미한다. 대구경북에는 성서금형산업특화단지, 성서뿌리산업특화단지, 고령1일반산업특화단지, 구미금형산업특화단지의 4개의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있다. 성서뿌리산업특화단지는 2019년 가동률은 79%였으나 2020년에 58.7%로 20% 하락했다. 성서금형산업특화단지의 가동률은 2019년 74.4%에서 2020년 63.9%로 약 11% 하락했다. 고령1일반산업특화단지는 2019년 66.1%의 가동률을 보였으나 2020년 50.8%로 50%를 간신히 넘겼다. 구미금형산업특화단지는 2019년 76.0%의 가동률을 기록했으나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