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정부가 7월 1일 자 시행키로 한 푸껫-'샌드박스(격리된 특정 공간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의 활동을 보장)' 무격리 입국 개시를 불과 2주 앞둔 상태에서16일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향후 120일 이내에 외국인 여행객 무격리 입국을 전면 허용하는 것을 목표 삼아 추진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태국의 제1야당인 프어타이 당은 17일자 성명을 통해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120일 안에 외국인 여행객에 대해 국가를 전면 재개방할 것을 목표 삼아 계획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한 내용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이는 국민의 삶을 대상으로 도박을 하려드는 셈이다"라며 힐난하고 나섰다. 태국 유력지 타이포스트 등에 따르면, 프어타이 당의 아루니 까사야논 대변인은 17일자 논평을 통해 "현 정부가 추진하는 향후 4개월 내 전면적 무격리 국가 개방 목표는 코로나19 팬데믹 현상 으로 전염병 확산 억제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국민들을 불필요한 위험에 빠뜨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일 2000~300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20~30명 내외가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음에도 백신 접종률은 여타 인접 국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1만여 명에 달하는 교도소 내 감염 확산과 28개 지역의 집단 감염 발발에 태국 정부가 대규모 반격 태세를 갖췄다. 태국 보건부는 세계 최대규모 기둥없는 건물인 ‘임팩트 아레나 므엉통타니' 전시장에 5200개 병상 규모의 야전병원을 세웠다. 17일자 일일 확진자가 9635명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는 등 긴급 상황 속에서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 작전에 나선 것이다. 태국 네이션TV 22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에서 모터쇼를 비롯한 초대형 전시 이벤트가 치러지는 태국 최대 십만 평방미터 크기의 임팩트 아레나 므엉통타니 전시장에서 지난 14일 초대형 임시병원의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국가적 의료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 자격으로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직접 참석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보건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에 개원된 코로나19 치료 시설은 야전병원 격인 임시병동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산소호흡기, 엑스레이 그리고 진단검사 랩실 등이 갖춰진 명실 상부한 대형병원 구실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타 상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기 전 단계의 경유지 진료소 역할을 하는 기존의 임시병동과는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