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1일 확진자 수가 100명 내외로 줄어든 태국이 4월 1일부로 의무격리 일수 축소를 시행한다. 일정 수준의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10월부터는 아예 GPS기술을 활용해 입국자 동선을 파악하는 것으로 대체하면서 관광지 별 집단면역 확산 상황을 감안해 의무격리 없이 여행케 할 계획이다. 19일 쁘라차찻투라낏 등 태국 주요언론 매체들의 보도에 의하면,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다음 달 1일부터 외국인이 백신접종 증명서를 소지하고 입국하는 경우는 코로나 음성확인서가 없어도 7일만 격리하되 기간 중 필수적으로 코로나 음성 진단검사를 2회 받게할 것임을 확정 발표했다. 백신 접종증명서와 코로나 음성확인서 두 가지를 모두 소지하고 입국하는 경우는 내·외국인 구분없이 7일 간만 격리하되 격리기간 중 1회에 한해 코로나 음성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태국인의 경우는 백신접종 증명서와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없어도 격리 일수를 10일로 축소 시행한다. 외국인이 백신접종 증명서 없이 입국하는 경우라도 코로나 음성 진단서를 소지한 경우 격리 일수를 10일로 감면해 준다. 10월 1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정부가 수도 방콕을 포함한 28개 '고위험 집중통제 지역'에 대해 4일부터 2월 1일까지 쁘라윳 총리 명의의 부분 이동제한령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7일 발생한 사뭇사컨 수산시장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이후 태국 전체 77개주 중 54개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 확산에 직면한 태국정부의 ‘코로나19 비상조치령’ 이다. 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연말연시의 시기적 특성도 반영되었지만 4일 745명으로 최대 기록을 세웠다. 누적확진자 수 8439명에 사망자는 65명이었다. 타이 PBS 등 태국 주요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고위험 집중통제 지역민들의 주경계간 이동을 통제해 원천적으로 감염원의 이동 전파를 막고, 감염클러스터 방문 사실을 숨기는 등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차질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차단코자 비상조치령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 고위험 집중통제 지역에 대한 출입 제한 등 8개항의 비상조치령 시행 고위험 집중 통제지역으로부터의 출입을 막기 위한 주경계선 지역 도로에 경찰과 방역당국의 합동 검문이 실시된다. 방콕의 경우, 접경지구 주요도로 14개 장소에 경찰과 방역당국자의 합동 검역검문소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에서 28일, 52일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여 제 2확산을 우려하던 태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11월 6일 코로나19 누적사망자 60명을 기록한 이래 무사망 기록도 깨졌다. 특히 집단전염사태가 발생한 마하차이 수산시장이 소재한 사뭇사컨 주지사가 확진자로 판명되어 긴장도가 더 높아졌다. 그와 밀접촉한 아누틴 찬위라꾼 보건부 장관까지 1차 진단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지만 14일간의 격리조치에 취해졌다. 또한 지난달 6일 이후 없었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망자는 이제 모두 61명이 되었다. 태국 유력지 쁘라차찻 등의 보도에 의하면, 26~28일 사이에 141명의 확진자를 집단적으로 발생시킨 라영 주(州) 소재 불법도박장의 주차관리인이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그는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28일 급속한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평소 심장질환과 당뇨병 기저질환이 있던 확진자였다. 사팃 삐뚜데차 태국보건부 차관은 “라영 불법도박장 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세는 약화되었으나 아직 7명의 발병 환자를 치료중”이라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2
한국의 4.19 혁명과 유사한 성격의 '태국 10.14 혁명'이 일어난 지 47년 만인 지난 10월 14일을 기해 방콕의 주요 도심에서 일제히 점화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격화 일로를 걷고 있다. 태국에서는 1932년 입헌 군주제를 도입하면서 촉발된 군사쿠데타를 시작으로 무려 19번이나 군부가 정치에 개입하는 쿠데타가 일어났다. 이런 정치적 불안정 사태는 크고 작은 민주주의 변혁 운동과 맞물려 발생했다. 그 중 가장 큰 유혈사태를 야기했던 1973년의 10.14 혁명, 즉, 태국판 '피의 일요일' 혁명은 태국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지주다. ■ 단 한 번도 공식적으로 제기된 바 없는 ‘입헌군주제 개혁’ 등장의 의미는? 현재 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화 시위를 주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유청년연합’과 ‘탐마삿 공동연대'라는 학생·사회운동 단체가 이번 민주화 시위의 본격적인 확산 개시를 10.14 혁명의 성지인 민주기념탑에서의 10월 14일 자 시위에 맞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태국 현대사에서 학생운동을 배경으로 한 민주진영의 움직임은 군사정부에 의해 번번이 와해되었다. 그 과정에서 왕권의 중재와 재가 절차가 행해졌고 이는 곧 태국적 정치상황의 특이성으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