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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의무격리일수 축소...외국인 백신접종자 7일-코로나 음성 10일

4월 1일자 실시, 10월부터는 전제 조건 별 의무격리 전면 폐지 계획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1일 확진자 수가 100명 내외로 줄어든 태국이 4월 1일부로 의무격리 일수 축소를 시행한다.

 

일정 수준의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10월부터는 아예 GPS기술을 활용해 입국자 동선을 파악하는 것으로 대체하면서 관광지 별 집단면역 확산 상황을 감안해 의무격리 없이 여행케 할 계획이다.

 

 

 

19일 쁘라차찻투라낏 등 태국 주요언론 매체들의 보도에 의하면,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다음 달 1일부터 외국인이 백신접종 증명서를 소지하고 입국하는 경우는 코로나 음성확인서가 없어도 7일만 격리하되 기간 중 필수적으로 코로나 음성 진단검사를 2회 받게할 것임을 확정 발표했다.

 

백신 접종증명서와 코로나 음성확인서 두 가지를 모두 소지하고 입국하는 경우는 내·외국인 구분없이 7일 간만 격리하되 격리기간 중 1회에 한해 코로나 음성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태국인의 경우는 백신접종 증명서와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없어도 격리 일수를 10일로 축소 시행한다. 외국인이 백신접종 증명서 없이 입국하는 경우라도 코로나 음성 진단서를 소지한 경우 격리 일수를 10일로 감면해 준다.

 

10월 1일부터는 아예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의무격리를 시행치 않는 방향으로 선회 할 방침이다.
 

 

태국 코비드19 상황관리센터는는 의무격리 운영지침도 완화했다. 4월부터는 호텔 내의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센터도 이용케할 방침이다. 격리 호텔 내에서 외부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구입하는 것 역시 가능해진다. 이후, 7월 1일부터는 격리 호텔 내의 식당에서의 식사를 허용하고 마사지 서비스와 스파 이용도 할 수 있다.

 

의무격리 일수가 축소되는 만큼, 자연히 의무격리 호텔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120 여개가 넘는 격리호텔들은 즉각적 격리호텔비 인하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의무격리 일수 축소 적용 방안은 코로나 고위험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로부터의 입국자는 제외된다. 현행 실시중인 국가비상사태도 1개월 연장됐다. 2019년 3월 이후, 이번으로 11번째 연장이다.

 

태국 보건부는 수 일내로 코로나 저위험국으로 이번 조치를 적용 받을 수 있는 국가 리스트 등의 세부 운영 내역을 고지한다.

 

3월 19일 현재 발생한 태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총 100명이다. 이 중 일반인 국내감염자는 55명이고 외국인 노동자 집단 거주지역에서 41명이 발생했다. 외국으로부터 입국한 사람 중에서의 확진자는 4명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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