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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남아 최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양산…180만 회분 국내 첫 출하

첫 생산분 180만 회분의 출하 전달식 행사...총 600만 회분 6월 출하 계획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의 사얌 바이오사이언스사가 아스트라제네카 타일랜드로부터 기술제휴 라이선스를 받아 백신 양산에 성공했다.

 

최초 출하된 1차 생산분은 국내접종용으로 태국 정부에 납품되어 6월 7일부터의 지역별 동시 접종에 투입될 예정이다.

 

 

태국은 이번 달 총 600만 회분의 국내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 받는 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시노백, 시노팜과 함께 모더나, 화이자 수입도 병행 추진해 전 국민 집단면역 달성 조기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 언론매체 타이포스트 등의 보도에 의하면, 2일 태국 현지 백신생산업체인 사얌 바이오사이언스사의 사팃퐁 숙위몬 사얌 바이오사이언스 회장과 아스트라제네카 타일랜드의 제임스 티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첫 생산분 180만 회분의 출하 전달식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 제임스 티그 사장은 “두 회사의 백신 생산을 위한 공동협력이 성공적으로 완수된 상징물을 태국 정부의 대단위 동시접종 일정에 맞춰 납품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백신 양산은 태국의 코비드19 위기대응 정책에 있어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며, 백신의 글로벌 표준품질을 달성해 대량생산에 성공한 사얌 바이오사이언스사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누언판 람삼 사얌 바이오사이언스 명예홍보이사는 “이번 백신 양산 성공이 다수 국민들로 하여금 건강한 삶을 영위케 해줌과 동시에 태국 경제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줄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전 세계로 5억 회분의 백신을 수출했으며, 전 세계 16개소의 현지 전문생산센터와 25개 제조협력업체를 통한 글로벌 코비드19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태국은 이번 백신 양산 성공을 계기로 '동남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아스트라제네카 생산국'이 됐다. 이와 더불어, 태국 바이오사이언스사가 기술제휴 라이선스 양산에 성공한 1차 생산품 180만 회분을 수출이 아닌 태국내 접종실시 물량으로 배정 받았다.

 

이후 국내 접종용 백신의 출하를 지속하면서 7월부터 수출도 동시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태국 집단면역 본격화 작업 활성화와 함께 태국의 동남아 역내 백신공급 지역의료센터로의 역할 수행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타일랜드-사얌 바이오사이언스'와 태국 정부 간의 향후 내수용 접종 물량 안배가 어떻게 실효적으로 배분되어질지에 대한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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