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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 1년 7개월 만에 ‘하늘길’ 열린다...여행업계 들썩

11월 1일부터 한국 포함 전세계 46개국 백신접종 완료자 입국격리 폐지

 

태국을 찾는 한국인들은 이제 입국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드 코로나’ 조치에 대해 여행업계도 들썩거렸다.

 

태국은 지난 10월 21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46개국가의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입국격리를 11월 1일부터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26일 코로나로 인한 국가비상령을 선포하며 해외입국을 전면금지한데 이어 2주간의 예외없는 격리를 의무화했던 태국은 1년 7개월만에 사실상 ‘여행 자유국가’로 복귀했다.

 

물론 46개 국가의 무격리 입국대상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항공입국자에 한한다. 또 출도착시 RT-PCR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태국에 도착해서는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진 1박을 격리해야한다.

 

입국자는 5만 밧(약 176만 8000 원) 이상의 코로나19 보험에 가입해야 해 코로나 이전보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방문과 여행이 간편해져 해외관광객들의 태국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의 개방 소식에 한국 여행업계는 들썩거렸다.

 

11월에는 태국이 한국인 무격리 여행 허용한 것을 비롯, 싱가포르가 트래블버블 협약에 따라 15일부터 한국인 단체여행은 물론 개별여행도 받기로 했다.

 

이미 전세기를 이용하는 ‘치앙마이 골프여행 상품’이 나왔다. 제주항공은 11월 5일 인천-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목적의 전세기를, 하나투어도 내년 1월부터 총 8항차 규모로 치앙마이 노선에 전세기를 운영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으로 방콕 노선을 재개할 계획도 밝혔다.

 

이 같은 ‘위드 코로나’ 시행은 해외여행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이 문을 열고 나면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들도 개방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보여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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