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올 여름 해외여행 최고 선호지역은 어딜까?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여름 휴가 계획에 대한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휴가 중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1687명 중 70.8%가 국내 여행을 준비했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8.6%였다.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 둘 다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0.6%로 확인됐다.
국내의 경우 강릉, 속초, 양양 등이 포함된 강원도(31.3%)가 최애 선호지역이었다. 뒤를 이어 제주(18.1%), 부산(9.1%) 순이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국가는 ‘일본(37.3%)’이었다. 엔저현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여행 경비와 가까운 거리의 이점이 작용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여름휴가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베트남(13.5%), 태국(7.4%), 싱가포르(3.9%), 중국(3.5%), 필리핀(3.3%) 순으로 나타났다.
한때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을 얻은 다낭의 경우 빌 게이츠, 미국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구단주인 영국 억만장자 조 루이스 등이 다낭 바나힐스 골든브릿지를 찾기도 했다.
동남아지역이 올여름 휴가 선호지역으로 꼽히는 이유는 저렴한 물가와 함께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많은 노선을 운영 중인 점도 작용했다. 5시간 안팎의 접근성 또한 높은 장점이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챙기며 여름휴가 만족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지구촌이 불볕 더위로 ‘51도 폭염’ 속 메카 순례 사망자 1300여명 사망하는 등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일찍부터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