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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딸기 태국 갑니다”...보라보라 등 수출계약 ‘낭보’

태국내 유통 활성화, 매시킥-젠엔리마-푸드홀릭 4개사 협약 시선집중

 

동남아에서 사랑받고 있는 논산 딸기가 태국 시장에 상륙했다.

 

백성현 논산시장과 논산시 출장단은 3월 30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총액 1600만 달러(한화로 약 210억 원)에 달하는 거대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 백성현 시장, 태국 방콕의 엠쿼티어 백화점서 '논산딸기' 판촉행사

 

백성현 논산시장은 태국 방콕의 엠쿼티어 백화점에서 ‘논산딸기 판촉전’도 열었다. 논산의 상징인 ‘육군병장’ 브랜드가 새겨진 논산의 최우수 농식품이 열대과일의 성지인 동남아 시장을 누비는 새로운 활로가 개척된 순간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수출협약식에서 “향미와 영양을 겸비하고, 만인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논산 딸기들이 세계적 관광 중심지인 방콕의 대형백화점에 당당히 자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태국 수교 65주년과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논산시, 그리고 태국이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며 손잡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푸드홀릭-보라보라-매시킥-젠&레마 팜 4개사와 농식품 수출 업무 협약식

 

이날 논산시와 손을 맞잡은 업체는 푸드홀릭(FOOD HOLIC, 대표 이상지)·보라보라 코퍼레이션(Bora Bora, 대표 김우진)·매시킥(MASHKCIK, 대표 콘 듀롱카베로지)·젠&레마 팜(ZEN&RHEMA FARM, 대표 라따품 케이넉) 등 총 4개사였다.

 

농식품 수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4개 모두 동남아 시장에서 굳건한 사업 영역을 점하고 있는 굴지의 유통기업들이다.

 

논산시와 각 기업들은 논산 농특산물의 태국 내 유통활성화 및 공동발전을 주안점 삼아 각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에 나선다. 상품 개발과 기술정보 교류, 인적 네트워크 강화와 사업 기획 등에도 뜻을 합친다.

 

 

특히 16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안이 일제히 실제 계약으로 이어져 확실한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 4개의 협약사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조은팜영농조합법인(대표 고영락)과의 농식품 수출계약을 맺고 앞으로의 실거래를 공식화했다.

 

이 행사에는 태국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방콕은행의 독립이사직을 맡고 있는 피셰트 前 장관도 협약식에 참석했다. 또한 CP그룹, TOA그룹 등 태국의 1, 2위 유통사와 이밖에 실질적으로 과일 수입의사가 있는 25개 이상의 회사에서 40여명이 함께 참가했다.

 

■ ‘미스터킴 과일나라’ 김우진 보라보라 대표, 6개월 전 논산 과일 태국 수입

 

같은 날 오전에는 협약사 중 하나인 ‘매시킥’과 논산시의 뜻깊은 파트너십 강화 시간도 진행됐다. 매시킥은 ‘미스터킴 과일나라’를 쓰고 있는 보라보라 코퍼레이션(Bora Bora)과 협력하며 수입 과일을 유통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미스터킴 과일나라’는 한국과일 유통을 위해 김우진 대표가 7년간 베트남에서 직접 운영한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다.

 

김우진 보라보라 대표는 6개월 전 태국 유통 시장에 진출해 이미 논산 과일을 수입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에도 그 성과를 통해 숨은 노력을 일조했다.

 

 

‘미스터킴 과일나라’라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수입 과일을 유통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활약 중인 매시킥(대표 콘 듀롱카베로지)이 논산시와 협력업체로서 상생할 것을 약속, 논산의 새 농산물 브랜드 육군병장 이미지를 현판으로 내걸었다.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미스터김 과일나라’를 운영 중인 김우진 대표는 태국으로 진출하여 보라보라 법인을 운영한 지 6개월만에 대단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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