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오는 6월부터 모든 외국인관광객에게 입국수수료(입국세) 9달러를 징수한다.
13일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피팟 라트차키프라칸(Phiphat Ratchakitprakarn) 관광부 장관은 관광명소 유지 및 개발, 관광객 사고시 지원을 위한 사고보험료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입국수수료를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편으로 입국할 경우 9달러에 해당하는 300밧(1만1300원), 육상-해상 교통을 이용하는 입국객은 150밧(5600원)을 내야 한다.
다만 취업 허가증과 국경 패스(외교여권)를 소지한 외국인은 입국수수료가 면제된다.
태국 정부는 입국비로 올해 한국 돈 1456억 원의 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태국 경제의 약 11%를 차지한다. 2019에는 외국 관광객이 태국에서 지출한 금액만 GDP의 약 11%를 차지했다. 2019년 연간 4000만 명 규모였던 외국인 입국자는 2021년 42만 80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중국인 500만명을 포함해 2500만명의 외국인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