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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한-태국 수교 65주년 초청강연' 시리즈 '시선집중'

서정인 대사-김홍구 교수-채현정 교수 –김소연 교수 시리즈 '월간태국'서 초청

 

 

서강대 동아연구소가 ‘한-태국 수교 65주년 초청 강연’ 시리즈를 기획했다.

 

동아연구소 <월간 태국>은 한국과 태국 간의 관계, 동남아시아와 전 세계 속의 태국의 위치, 그리고 태국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초청 강연 강사는 서정인 고려대학교 아세안 센터 연구위원(2023년 9월 22일), 김홍구 전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10월 20일), 김소연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12월 22일), 채현정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 전공 조교수(2024년 2월 2일)다.

 

 

전 주아세안 한국대사인 서정인 연구위원은 ‘격변의 태국: 태국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부산외대 총장을 역임한 김홍구 교수는 태국정치와 불교미술의 자타공인 전문가다. 그는 ‘왜 태국인가? 태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들’를 짚는다.

 

 

김소연 교수는 ‘태국 현지에서 바라본 메콩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채현정 조교수는 ‘국경 정책 교역하는 삶: 태국 북부 치앙라이 국경의 다중성과 교역 실천’의 시리즈를 이어간다.

 

2014년 쿠데타 이후, 그리고 2020년 MZ세대가 주도한 대규모 민주화 운동 이후 태국의 현 정세는 혼란 상태다. 

 

 

2023년 5월에 열린 선거에서 예상외로 진보세력이 압승을 거두었음에도 내각을 구성하고 총리 선출을 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끊임없이 나왔다. 그 와중에 전 총리 탁신이 귀환했고, 퇴위를 당한 것과 다름없었던 왕자가 태국으로 돌아왔다.

 

결국 '태국 정치는 탁신을 중심으로 돈다'는 말을 확인해준 탁신파와 군부가 오월동주의 형태로 새 연합정부가 들어섰다. 동남아시아에서 직접적인 식민 통치를 받지 않고 제일 먼저 민주국가를 이룩한 태국은 왜 아직도 이러한 혼란 속에 쌓여 있을까. 

 

 

대표적인 현상이 'MZ세대'의 반란이다. 역대 태국 선거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자들인 레드셔츠(Red Shirts)와 군부 반탁신 세력 옐로셔츠(Yellow Shirts)의 대결이었다. 그 사이 옐로와 레드가 합쳐진 '오렌지' 컬러의 젊은 유권자가 지지하는 미래전진당이 등장했다.

 

20, 30대에게 왕실모독법 규제는 ‘자유에 대한 억압’으로 받아들였다. 2020년 이후 반군부 시위를 주도하는 1996년 이후 출생 Z세대는 심지어 탁신계 프어타이당에도 지지하지 않은 현상이 나왔다.

 

하버드대 출신 피타 림짜른닷 미남 대표가 이끈 전진당은 500석 중 151석을 차지해 141석의 탁신계 프아타이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미타 대표의 수상 선출은 좌절되었다. 군부의 반대와 군부와 탁신계 당의 연합으로 좌절되었다. 

 

 

한-태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한국 네 명의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왜 우리가 태국을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한국과 태국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일반대중과 허심탄회하게 나눠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는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후원은 한국연구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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