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치앙라이 국경지대는 왜 관심을 끌고 있을까?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는 2024년 2월 2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월간 태국’ 시리즈 네 번째 강연회를 연다. 한-태국 수교 65주년 기념을 맞아 기획된 동아연구소 ‘월간 태국’ 초청강연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특강이다. 발제자인 채현정 교수는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 전공 조교수다. 그는 태국 북부지역에서의 국경교역 관련 연구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태국 북부 국경 지역 내 상업적 교류의 특성과 인프라건설뿐만이 아니라 여성 시장 상인들의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태국학회논총’, ‘한국문화인류학’ 및 ‘동남아시아연구’ 등에 게재되었다. 특히 ‘시장의 전장’이 된 태국 치앙라이 국경:불법적 시장에서 생산과 소비의 신자유주의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논문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근 ‘여성연구자 선을 넘다’(2020), ‘오늘을 넘는 아시아 여성’(2023)을 공저에 참여했다. 강의와 연구 활동을 진행하면서 한국동남아학회 연구협력이사, 태국-라오스연구위원장, 그리고 한국가족학회 연구위원등을 역임했다. 한국 내 동남아시아 지역학과 국경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역시 시야가 넓었다. 그리고 인사이트가 웅숭깊었다. 지난 10월 20일 김홍구 前 부산외대 총장은 서강대 동아연구소 ‘월간 태국’ 두 번째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왜 태국인가: 태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들’은 깊이와 울림이 있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ZOOM으로 참여한 부산외대 학생들의 소감문 받았다. [편집자 주] 지난 10월 20일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가 주관하는 ‘2023-2024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초청강연회’에서 ‘왜 태국인가: 태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들’을 주제로 부산외국어대학교 김홍구 前 총장님이 강연하셨다. 김홍구 前 총장님은 부산외국어대학교 태국어 학과 교수이자 1세대 동남아 학자다. 학생들의 언어능력뿐만이 아니라 지역적 지식을 키우셨다. 이렇듯 동남아시아학에 특화된 부산외국어대학교는 필자들에게 중요한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을 준 곳이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아세안연구원 동남아창의융합(미얀마학과) & 국제개발협력과인 필자 박한솔은 차세대연구자로서 아세안과 한국을 잇는 국제학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자 조우리는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아세안학부 태국어학과로 지역학 수업을 통해 태국에 대해 관심을 키워왔다. 우리 두 사람은 이 같은 목
“지금 태국 국왕은 어느때보다 강하다. 모든 기준은 왕실 생존이 1순위다.” 김홍구 전 부산외국어대 총장은 내로라하는 태국 전문가다. 그는 태국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로 ‘국왕’을 꼽았다. 5월 총선 이후 혼란과 ‘3당 합당’ 같은 연립정부 구성과 피타 전진당 대표의 ‘총리 선출 좌절’도 어느때보다 강한 왕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10월 20일 서강대학교 다산관 DB에서 서강대 동아연구소의 ‘월간태국’ 두 번째 강연을 했다. 강연자는 김 총장, 주제는 ‘태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들’이었다. 이 강연은 9월 22일 서정인 전 아세안 대사의 “탁신 재등장한 태국, 정권-정치 더 불안해졌다”라는 첫 강연을 배턴터치했다. ‘탁신’에 관전포인트를 둔 서 대사에 비해 ‘왕실’에 초점을 맞췄다. 결은 좀 달랐지만 결론은 비슷했다. 김 총장은 왕권과 쿠데타, 왕실모독제와 ‘MZ세대’, 비례투표 강화 배경과 피타 현상, 태국투자가 부진한 한국기업, 한국 불법노동자 1위 태국, 한국-태국 상호인식 개선 등을 짚었다. “서 대사가 첫 강연에서 ‘노른 자위’를 다뤘다. 그래서 겹치는 부분도 있다. 저는 ‘근본 현상’을 살펴보겠다”며 마이크를 잡은 김 총장. ‘태국전문가’다운 내공을
“왜 태국인가? 태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들은 무엇일까?” 김홍구 부산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가 두 번째 강연을 맡았다.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는 한-태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9월 22일부터 4차례에 걸쳐 초청강연회 ‘월간 태국’을 개최한다. 두 번째 강연자는 김홍구 교수로 10월 20일 금요일 오후 4시, 서강대학교 다산관 DB10에 진행된다. ■ 한-태 소사이어티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태국인맥’ 김홍구 교수는 “태국의 정체성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키워드는 국왕과 불교”라고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그는 “한국과 태국은 1958년 수교 이래, 문화적,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태국의 삼색기(통뜨라라이롱)색깔 중 백색이 뜻하는 것이 종교이며, 청색은 국왕을 의미한다. 태국에는 다양한 종교가 있지만 국민들의 95% 이상이 믿는 지배적인 종교는 (상좌부) 불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부산외대 총장 시절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가한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의 부인이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를 방문하는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또한 한-태 소사이어티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대표적인 ‘태
“국왕이 있어 정권 불안정해도 정치는 안정...탁신 재등장 이후 둘 다 불안해졌다.” 서정인 전 아세안 대사가 22일 서강대 동아연구소 ‘월간태국’ 초청강연회 시리즈 첫 번째 강연자(사회 현시내, 서강대 동아연구소)로 나섰다. 주제는 ‘격변의 태국, 태국의 현재와 미래’다. 서 대사는 이근 서울대 교수의 페이스북을 인용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지점’이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소개했다. 서 대사는 외교부 동남아 과장을 거쳐 일본을 가서 3년간 일본어된 동남아 책들을 섭렵했다. 이후 태국 공사참사관으로 “2010년 2월~5월, 3개월간 반정부시위로 92명의 젊은이들의 죽음을 현장에서 목격했다. 젊은이들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좌절’하는 모습도 봤다”고 회고했다. 외교부 동남아 과장, 심의관, 및 국장 및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까지 20여년 이상 동남아 및 아세안 관련 업무를 맡았던 외교관인 그는, 태국을 “아세안 2대 경제대국이자 메콩 주도국이자 중진국 함정에 빠진 나라”로 평가했다. 그가 선정한 태국 ‘격변기’의 세 가지 키워드는 ‘민주화’와 ‘경제발전’과 ‘사회변동’이었다. 민주화의 경우 “국왕을 원수로 하는 민주주의” 구조라는 것이다.
서강대 동아연구소 ‘월간 태국’이 초청강연회 시리즈 첫 번째 강연으로 서정인 고려대학교 아세안센터 연구위원을 공개했다. 서정인 전 주아세안 대사는 외교부 공보과장 및 동남아과장,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역임했다. 이후 아세안 대사, 태국 공사참사관에서 최근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까지 20여년 이상 동남아 및 아세안 관련 업무를 했다.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한다>(2019), <아세안의 시간>(2019) 단행본 공동 편집 및 특별기고를 했으며, 정기 간행물 외교지 기고 및 아시아 경제, 부산일보 고정 칼럼을 비롯해 매경, 한국 등 일간지에 동남아 및 아세안 관련 기고를 했다. 현재 서정인 대사는 고려대 아세안 센터 연구위원, 아세안-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이사, 아세안안보포럼 전문가 그룹(ARF EEPs) 일원이며 카카오스토리에 아세안 편지를 쓰고 있다. 월간 태국’ 초청강연회 시리즈 첫 번째 강연 일시: 2023년 9월 22일 금요일 오후 4시 강연 제목: 격변의 태국: 태국의 현재와 미래 강연자: 서정인 (고려대학교 아세안 센터 연구위원) 사회: 현시내(서강대 동아연구소) 장소: 서강대학교 다산관 DB
서강대 동아연구소가 ‘한-태국 수교 65주년 초청 강연’ 시리즈를 기획했다. 동아연구소 <월간 태국>은 한국과 태국 간의 관계, 동남아시아와 전 세계 속의 태국의 위치, 그리고 태국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초청 강연 강사는 서정인 고려대학교 아세안 센터 연구위원(2023년 9월 22일), 김홍구 전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10월 20일), 김소연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교수(12월 22일), 채현정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 전공 조교수(2024년 2월 2일)다. 전 주아세안 한국대사인 서정인 연구위원은 ‘격변의 태국: 태국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부산외대 총장을 역임한 김홍구 교수는 태국정치와 불교미술의 자타공인 전문가다. 그는 ‘왜 태국인가? 태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들’를 짚는다. 김소연 교수는 ‘태국 현지에서 바라본 메콩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채현정 조교수는 ‘국경 정책 교역하는 삶: 태국 북부 치앙라이 국경의 다중성과 교역 실천’의 시리즈를 이어간다. 2014년 쿠데타 이후, 그리고 2020년 MZ세대가 주도한 대규모 민주화 운동 이후 태국의 현 정세는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