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202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이하 2022 PMWI)’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2022 PMWI는 세계 각 지역별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18개팀이 참가해 올 상반기 세계 최강의 팀을 가린 대회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총 300만 달러의 상금을 두고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 유관중 대회로 펼쳐졌다.
1주차에 열린 메인 토너먼트를 비롯해 2주차에 열린 번외 토너먼트 ‘애프터파티 쇼다운’까지 모두 태국의 뱀파이어 이스포츠가 우승을 거뒀다. 뱀파이어 이스포츠는 토너먼트별 우승 상금까지 모두 획득해 약 70만 달러(약 9억3700만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메인 토너먼트는 18개팀이 참가해 총 2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를 통해 치열한 승부를 겨뤘다. 뱀파이어 이스포츠는 대회 1일차를 1위로 마감한 뒤 대회 2일차에 4위까지 내려앉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대회일인 3일차에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최종 1위에 등극했다.
2위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팀 팔콘은 대회 2일차에 1위에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3일차에 결국 뱀파이어 이스포츠에게 역전을 내주며 단 3포인트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몽골의 스탈워트 이스포츠, 4위는 이라크의 니그마 갤럭시가 차지했다.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담원 기아는 1일차를 15위로 마감했으나, 2일차 4위까지 반등에 성공한 후, 최종 5위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애프터파티 쇼다운의 마지막 진출권을 확보했다.
애프터파티 쇼다운은 메인 토너먼트의 상위 5개팀과 지역별 6개팀을 비롯해 특별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R8 이스포츠(R8 Esports) 등 12개팀이 총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이벤트성 번외 경기로 진행했다.
뱀파이어 이스포츠는 애프터파티 쇼다운에서도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6개의 치킨을 획득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담원 기아는 대회 1일차에는 2위를 기록했으나 최종 7위로 토너먼트를 마무리했다. 특히 담원 기아는 경기 시작 전 독특하고 재미있는 입장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팀에게 주어지는 특별 리워드에서 2위를 기록하며 6000달러의 추가 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