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태국, 2021년 GDP 성장률 예측 전망치...1.8%로 하향 전망

3차 코로나 집단 감염사태 여파...수출은 호조, 국내소비자는 지갑 닫나?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의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1.8%로 하향 전망된 보고서가 발표됐다.

 

태국 까시껀은행 산하 경제연구소인 까시껀 리서치 센터(KRC)가 20일 발표한 보고서 내용에 의하면, 4월초 발생한 3차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한 경제활동 제한 조치가 지난 1,2차 집단감염 사태 당시 대비해 엄격하지는 않지만 감염자수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지출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까시껀 리서치센터는 이를 주요 원인으로 지난 3월에 예측했던 2.6%에서 1.8%로 하향 전망했다.

또한,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도 3.4%에서 2.8%로 하향됐다.

 

 

반면, 세계경제가 예상외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 2021년 수출액 신장률은 지난 3월에 예측했던 4.5%에서 7% 선으로 높여 책정됐다.

 

지난 3월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5% 신장해 3월 중 사상최고액을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액 신장률 역시 6.0%에서 10.0%로 상향 조정됐다.

 

태국이 중국과 구주연합(EU)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3월에 전년 대비 약 30%가 늘어났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으로 선적하는 물량도 7.2% 신장했다. 일본으로는 4.6% 늘었으며 5개월 연속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

 

 

수출부문은 활성화 되기 시작했으나 관광산업과 유통업 그리고 서비스업 실적이 부진한 탓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출부문 뿐 아니라 태국경제의 양날개 중 하나인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코로나 사태 악화방지 및 안정화가 급선무라고 현지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