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화주협의회(Thai National Shipper’s Council)는 지난 2일, 올해 수출예상액을 전년 대비 3~4% 신장 할 것으로 예측했다.
꾸릉텝 투라낏 등 태국 유력 경제신문 등의 보도에 의하면, 코로나19 백신 보급의 확산으로 교역 상대국가들의 경제활동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수출경기 호전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깐야팍 딴띠피팟퐁 태국 화주협의회장은 “올해 수출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전년비 5.5% 신장하는 것으로 상향 발표함에 따른 플러스 요인이 감안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태국 수출업계가 당면한 현안 문제는 수출제품 선적용 빈 컨테이너 부족, 화물 운송료 상승, 바트 환율 절상, 관련업 종사 외국인 노동자 부족 등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태국 화주협의회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미회수 컨테이너 운반용 선박 운용비용 지원, 컨테이너 수리 공작소 증설, 바트화 절상 대책 및 환율 안정, 노동 인력 수급 원활화를 위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체류 비자 연장 등을 정부 측에 공식 요청키로 결의했다.
태국 국가경제사회 발전사무국(NESDC)이 발표한 산업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태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상품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1%에 달한다. 태국경제의 대외의존도 역시 95%를 상회한다.
일반적으로 관광대국이라고 알려진 태국 관광산업의 GDP기여도는 12% 수준인 반면, 제조업 중심의 2차 산업은 31%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