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혼든 주연 추억의 명화 '콰이강의 다리'가 소재한 태국 중부의 관광지 깐자나부리 주의 콰이강의 다리 모습. 사진=태국정부관광청 웹사이트](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10102/art_16106876938588_4c9b4a.jpg)
[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관련한 국가비상조치령이 내려져 있는 태국에서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한국에 잘 알려진 태국의 깐짜나부리주(州) 지역 소재 모든 호텔과 리조트에 대한 즉각적 폐쇄명령이 내려졌다.
![코로나19 2차 확산 사태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는 타위신 코로나 질병통제본부 대변인. 좌측 사진은 진원지로 알려진 사뭇사컨 수산도매시장 인근 외국인 노동자 집단거주처. 사진=National Broadcasting Service of Thailand 화면캡처](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10102/art_16106875258416_9226cb.jpg)
태국 주요언론 매체인 타이 PBS 등에 따르면, 14일 찌라끼얏 품사왓 깐자나부리 주지사 명의로 주 내 모든 호텔과 리조트에 대한 무기한 폐쇄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투숙객이 있는 숙박업소는 투숙객이 체크아웃할 때까지만 운영하며 신규 투숙객은 별도의 행정명령 지침이 있을 때까지 받을 수 없다.
투숙객이 잔류해 있는 모든 관내 숙박업소는 고객의 인적사항이 기록된 명단을 행정관청에 송부해야 한다. 코로나 검역 격리시설로 사용중인 숙박시설만 예외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깐짜나부리에는 영화 콰이강의 다리 촬영 관련한 관광지 외에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수상리조트 시설이 갖춰져있다. =사진=태국정부관광청](http://www.aseanexpress.co.kr/data/photos/20210102/art_16106881572608_eada54.jpg)
깐짜나부리 주에 호텔과 리조트로 등록된 시설만이 아닌 그외 모든 숙박시설에 대한 전면 폐쇄로 '콰이강의 다리'와 '죽음의 철도' 등을 중심으로 한 주내의 관광사업에 큰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깐짜나부리 주는 지난번 사뭇사컨 수산도매시장 발 코로나 2차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외국인 노동자 집단기숙처 사태의 발원지 국가인 미얀마 서부의 카인 주, 몬 주, 타닌타리 주 등과 접해있다.
방콕에서 약 130 Km 떨어진 중서부 미얀마 접경에 위치한 깐자나부리 주는 총면적 19483㎢로 중부지역 최대 면적을 가진 주이다. 태국에서는 나컨라차시마 주와 치앙마이 주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의 주이며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83만 명이다.
태국에서는 코로나방역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2015년에 제정된 전염병 방역법 제 52조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내지는 20만 바트 이하의 벌금 또는 양형 모두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코로나 사태 비상조치령에 의해서도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만 바트 이하의 벌금 또는 양형 모두가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