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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비디오 게임 '홈스위트홈' 드라마 '난노' 글로벌 시장’ 마음 훔쳤다

비디오 게임-애니메이션-넷플릭스 등 태국 창작품 디지털 시장 존재감 우뚝


 

“태국의 디지털 콘텐츠가 글로벌 팬들을 홀렸다.”

 

2017년에 처음 출시된 호러 어드벤처 비디오 게임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21년에는 시즌 3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도전적이고 무서운 체험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고래, 가오리, 해마 및 상어의 우정을 다룬 어린이 애니메이션 ‘씨 오브 러브(Sea of Love)’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태국, 베트남 및 필리핀 넷플릭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 ‘그녀의 이름은 난노(Girl From Nowhere)’ 시즌 2는 브라질에서도 탑 10에 올랐다.

 

이들 3개 작품의 성공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태국에서 만든 창작품이라는 것이다. 호황을 이루고 있는 전 세계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태국의 존재감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태국 정부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홍보 산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아세안(ASEAN)의 디지털 콘텐츠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 비디오게임 1조 9082억원 규모, ‘홈 스위트 홈’ 9개 언어 서비스

 

태국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현재 미화 2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그 중 비디오 게임이 14억6000만 달러(약 1조 9082억 2000만 원) 규모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태국은 오랫동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의 기술로 인정받아왔다. 국제 프로젝트를 위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국가가 됐다. 태국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디지털 아티스트의 기술, 수련 및 서비스-정신 태도 및 비용 효과성이다. 그 외 태국은 풍부한 창의성과 문화적 지혜로도 알려져 있다.

 

비디오 게임 '홈 스위트 홈'은 태국 개발사 Yggdrazil Group이 제작했으며, 태국의 민속적 호러 요소를 선보인다. COGconnected에서 한 게임 평론가는 이 비디오 게임의 강점이 태국의 문화, 신화 및 신념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게임은 영어, 독일어, 중국어 및 일본어를 포함해 9개 언어로 제공된다.

 

 

■ 애니메이션 산업, 첫 3D 애니메이션 장편영화 시선집중

 

게임 산업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태국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그보다 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태국의 문화유산에 더욱 깊이 뿌리내렸다. 태국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종종 풍부한 색과 명랑한 본성을 통해 '태국스러움'을 반영한다.

 

칸타나 스튜디오(Kantana Studio)가 제작한 태국의 첫 3D 애니메이션 장편영화 ‘칸 흐루에이’(Khan Khluay, 미국에서는 ‘파랑 코끼리(The Blue Elephant’로 알려져 있다)는 2006년에 개봉돼 박스 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 작품으로 고품질 애니메이션 생산기지인 태국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몬크 스튜디오(Monk Studio)의 최신 작품 ‘씨오브 러브’(Sea of Love)는 태국의 첫 넷플릭스 키즈 시리즈로서, 태국 인재가 디자인하고 만든 독창적인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한다는 목표를 실현했다.

 

 

■ 드라마 '그녀의 이름은 난노' 시즌 2 아시아 최고의 TV 시리즈 수상

 

지난 10년 사이 태국 시리즈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부상에 힘입어 다른 아시아 국가와 세계로 확장됐다.

 

다른 나라에서 인기를 얻은 태국 드라마에는 ‘러브 데스터니(Love Destiny)’와 ‘내 남편의 법( Husband in Law)’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난노' 시즌2는 2021년 부산 아시아 콘텐츠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의 TV 시리즈 상을 받았다.

 

평론가들은 태국 시리즈가 매력적인 캐릭터, 스토리, 위치 및 지역 문화를 반영한 덕분에 앞으로도 계속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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