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협력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나선다. 9월 24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 및 5대 금융지주와 ESG 경영을 지원하는 ‘협력회사 ESG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8,000억 원,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억 원을 출자해 총 1조 원을 출자하고 삼성의 1차 협력회사에 예치이자와 감면금리를 활용해 무이자 대출을 받게된다. ESG 펀드는 10월부터 시행해 6년간 협력회사의 ESG 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협력회사가 사업장 환경‧안전 개선,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 계획을 수립해 대출을 신청하면 삼성전자‧은행은 자금 목적이 ESG에 적합한지 심사해 지원하게 된다. 협력업체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최장 3년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1년 단위로 최대 2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최근 ESG 경영은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중소 업체들 입장에선 환경‧안전설비 추가와 같은 ESG 활동으로 비용은 발생하는데 당장 매출 기여는 없다보니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에 삼성은
지난 2월 14일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단기차입금 20조 원을 운영자금 명목으로 빌렸음을 공시했다. 차입금은 지난 2021년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10.35% 규모로, 차입 기간은 2월 17일부터 2025년 8월 16일까지, 이자율은 연 4.60%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 둔화로 영업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미래 수요에 대비해 반도체 투자는 지속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업황 악화로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가 2023년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를 낼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023년 예상 영업이익 역시 20조 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해마다 50조 원 안팎의 이익을 내면서 이익의 상당 부분을 반도체에 투자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2023년 반도체 투자 재원의 여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의 경우 삼성전자는 시설투자에 사상 최대인 53조 1,000억 원을 투자했고 이 가운데 90% 수준인 47조 9,000억 원이 반도체에 투자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회사 차입이라는 ‘비상수단’을 동원해 미래 수요에 대비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투자를 계
베트남에서 코로나19이 7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거점 중 하나인 박닌성의 확산세가 심각하다. 앞으로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부터 박닌성 소재 삼성전자 계열사 3곳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우선 생산라인의 현지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이다. 이번 접종 대상은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개 계열사에서 일하는 1만5000명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은 직원 수가 2만여명, 삼성디스플레이는 3만5000여명, 삼성SDI는 24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은 지난달 11일 현지인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이들 직원이 소속된 생산시설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밤새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4549명이 나왔다. 한국 기업들의 공장이 몰려있는 박장성에서만 2424명이 나왔다.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다수의 협력사들이 있는 박닌성에서는 879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Foldable)폰 시장의 리딩 기업이 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 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Z 플립과 9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2를 앞세워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공략한 결과 8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3분기 폴더블 패널 출하량의 96%를 차지한 삼성 디스플레이는 연말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87%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과 갤럭시 Z 폴드2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폴더블폰 Z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2번째 플래그십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글로벌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한 310만 대로 매출은 4억 6200만 달러(한화 약 503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 삼성 디스플레이가 초박막 강화유리(UTG) 패널을 포함한 폴더블 패널을 다른 브랜드에 공급해 최소 4개 업체가 폴더블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DSCC는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모델 2종과 Z 플립 시리즈
엘이티가 코스닥 상장 이틀째에도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후 12시 47분 엘이티는 전일대비 29.88% 상승한 2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이티는 지난 2001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로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있다. 엘이티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69억원과 109억원, 74억원을 기록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투자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2020년 말 이월 수주 잔고는 300~4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예상되며, 2020년을 실적을 저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엘이티는 상장 첫날에도 공모가의 7800원의 3배 가격 수준까지 상승했다.
박노완 대사는 쩐 홍 하(Tran Hong Ha) 베트남 자원환경부 장관을 3월 25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방역대책 공유하고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 지속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한 메콩델타 및 기후변화 등 환경 분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기업 민원 해결 지원을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모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시키고 외국인 및 입국자를 2주간 군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외교-공무 목적 등 특수한 경우에만 입국을 허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에 소속 엔지니어 1차 인원 186명을 급파했다. 28일에는 약 180명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스마트폰 패널 공급을 하려면 OLED 모듈 라인 개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직원 250여명도 베트남에서 예외 입국을 허가받아 오는 30일 전세기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현지 스마트폰 및 자동차 부품, 생활가전 공장 등에 투입될 인력들이다. 한국 업체 직원들은 도착한 뒤 2주 동안 회사가 마련한 격리시설에서 지낸 뒤 사업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박노완 주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