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가 쏘아올린 인도네시아 무비자 ‘황금비자’ 대박될까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9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황금비자(Golden Visa)’ 제도를 도입했다. 첫 황금 비자발급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유행을 부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였다.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5일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장기 비자 제도를 시작했다. 최대 1,000만 달러(약 138억 2,3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10년 비자와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권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금 비자는 말 그대로 국가 경제 지원을 목적으로 상당한 투자를 하는 외국인에게 5년 또는 최대 10년 간 인도네시아에 체류할 수 있는 비자 제도다. 가령 개인 투자자가 회사 설립 없이 인도네시아 국채나 예금 계좌 등에 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억2000만원를 투자하면 10년 동안 체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황금 비자가 있으면 모든 공항에서 우선 심사를 받을 수 있고, 출입국 편의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실미 카림(Silmy Karim) 이민청장은 “인도네시아가 지난해에 허가증 시험을 시작한 이래로 거의 300명의 신청자들에게 황금 비자를 허가하여 1억 23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