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블랑트레일5] 모에나, 어쩌다 동네 한 바퀴 피자맛은?
돌로미테를 아시나요? 몽블랑은 아시나요? 이를 합쳐 '돌블랑'이다. 이탈리아 북부 돌차노 산맥 서쪽에 있는 돌로미테는 높이가 3000미터급 봉우리가 18개가 있다. 몽블랑은 알프스 산맥의 프랑스 구역으로 가장 높은 산이다. 단순히 정상에 오른 것보다 트레일로도 유명한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돌블랑 트레킹을 따라가본다.<편집자주> 어제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메쓰나산악박물관까지 타고온 봉고차는 에어컨 바람이 셌다. 돌로미테 첫 트레일 준비하기 위해 모에나 숙소에 도착할 저녁쯤에 목이 잠기고 머리가 묵직했다. 몸이 찌뿌드등해 저녁을 먹다가 중도에 먼저 떴다. 내 방에서 일찍 잠을 청했다. 하지만 밤새 기침과 뒤척이며 자다깨다 보냈다. 아침에도 비몽사몽 상태서 일어나 호텔 식당에 가서 일행에게 식사도 거르고 산행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도로 침대 속으로 파고들었다. 돌로미테 산행 첫날은 결석이었다. 점심 때 겨우 일어났다. 한끼라도 챙겨먹겠다고 마을을 천천히 돌아봤다. 돌로미테 아래 마을인 모에나는 강을 끼고 집들이 이어졌다. 강 옆에는 생동감이 넘쳤다. 도로에는 산악자전거들과 등산복 차림, 스키로 유명한 지역답게 스키용점, 호텔 등이 많았다. 호텔과
- 이탈리아 모에이=박명기 기자
- 2024-09-12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