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는 한국의 ‘걷기 열풍’의 시작이자 끝인 대표적인 길이다. 제주 출신 언론인 서명숙 이사장이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 을 돌고 와서 제주올레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아왜낭목이 있는 월평마을에서 대평포구까지 19.6km, 제주올레 8코스는 가장 사랑받는 코스 중 하나다. 이 길이 한국뿐이 아니라 아세안 10개국으로 활짝 열린 건 지난해 11월 8일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 주상절리 인근서 열린‘한-아세안 올레 제막식’때였다. 이를 주도한 이가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다. 취임 당시 기자를 만나 ‘깜짝할 뉴스’를 귀띔했는데 실제로 ‘제막식’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김재신 사무총장은 제막식에서 “제주올레는 한국의 대표 트레킹 코스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준다. 한-아세안 올레는 35년 깊은 우정을 닮은 길이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는 한-아세안센터의 창립 15주년이었다. 또한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 25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양측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승격된 해였다. ‘한-아세안 올레’명명식에 참석한 10개 대사 중 전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필리핀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서울카페쇼’에 참여해 ‘2021 아세안 무역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아세안 10개국의 43개사가 참여해 각국의 식음료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바이어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아세안 참가 업체들은 ▲드립백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 제품, ▲차와 열대과일 음료, ▲코코넛 음료와 스낵, ▲간편 조리식품, ▲소스와 양념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세안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은 전시장에 마련된 비즈니스 센터에서 1:1 온라인 미팅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아세안 10개국 정부기관이 엄선한 각국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의 아세안 농식품 수입은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증가하여 2020년 3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동남아 식재료와 가정간편식 등이 인기를 끌면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아세안센터는 경쟁력 있는 아세안 상품의 국내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나아가 보다 호혜적인 한-아세안 교역을 촉진하기 위해 2009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