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볼트(Northvolt)의 자회사인 노스볼트ETT익스펜션AB가 재정난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파산을 신청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장비 공급업체들은 노스볼트와의 계약 변경을 잇따라 공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유럽 최대의 배터리 제조기업 노스볼트의 자회사인 노스볼트ETT익스펜션AB가 스웨덴 스톡홀름 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이번 파산은 노스볼트 배터리 셀(Battery Cell) 제조공장의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조치다. 자회사는 노스볼트ETT 배터리 셀공장의 증설 계획을 책임지고 있었지만, 9월 확장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재정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하면서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됐다. 노스볼트가 다양한 국내 이차전지 장비업체들과 협력 중이었던 만큼 후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 이차전지 장비업체들은 잇따라 수주계약 변경을 공시했다. 지난 10월 11일 에스에프에이(SFA)는 노스볼트ETT익스펜션AB의 파산에 따른 장비 공급 계약 중단과 관련해 2건의 장비 공급 계약에 변동이 생겼다고 공시했다. 2건 합산 기준 공급 계약 규모는 3억 달러(원화 약 4,000억 원) 수준이다. 에스에프에이 측은 “선수금 30%는 수취했고 제작을 중지한 재고자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의 자회사가 파산을 신청한 여파가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는 기존에 공시했던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2건 진행에 변동사항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월 8일 발주처인 ‘노스볼트’ 계열사 ‘노스볼트 ETT 익스펜션 AB’가 스웨덴 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여파가 SFA에 미친 것으로, 노스볼트 자회사와 체결한 계약 건에 대해 작업 진행을 중지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 내용을 보면, SFA는 해당 발주처로부터 2022년 8월에 1억 3,650만 달러(원화 약 1,832억 원)과 2023년 8월에 1억 6,136만 달러(원화 약 2,165억 원) 등 2건 합산 기준 약 3억 달러(원화 약 4,209억 9,000만 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었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캐즘 영향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사들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당 발주처는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SFA를 비롯해 해당 발주처로부터 공급계약을 확보한 국내외 각 장비업체에도 캐즘의 파장이 미치고
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장비 및 클린물류 전문기업 에스에프에이가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76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0억원, 25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15%,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외 이차전지 및 자동화물류시스템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활동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현격하게 향상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자회사인 SFA반도체의 서버용 D램 패키징 호조도 견조한 실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스에프에이는 지난해에서 올해로 이월된 7,385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해외 디스플레이사업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0%이상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전체 매출 중 2차전지사업의 매출 비중이 20%이상 차지하는 등 매출구조 다변화도 이뤄 악화된 대내외 환경에서도 전년 대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별도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동기 매출액인 1,686억 원보다 20% 증가한 2,024억 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