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Air Busan)이 부산-칭다오 노선을 다시 재운항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멈춘지 6개월, 부산-칭다오 노선이 중단된지 8개월 만의 일이다. 에어부산은 10월 15일부터 주 1회씩 부산-칭다오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주 1회씩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김해공항에서 칭다오로 출발하고 칭다오 공항에서는 목요일 중국 시간으로 오후 12시 35분에 부산으로 출발한다. 좌석은 중국의 방역 기준에 따라 전체 좌석의 75% 수준인 165석 이하로 탑승객을 제한해 예약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4월 6일을 기점으로 인천공항 입항 일원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부산-칭다오 노선의 경우 칭다오에서는 노선 운행을 허가했지만 한국 정부는 검역 일원화 정책을 유지하기 때문에 외국에서 김해‧대구‧제주공항 등으로 입국을 할 수 없어 김해공항을 들린 후 인천곡항에서 입국하게 된다. 한편, 전날 에어부산은 자금확충을 위해 891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에어부산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300억원을 출자해 참여할
에어부산은 여정변경이 2회 가능한 국제선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는 국내 최초다. 프로모션은 7월 27일 오전 11시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에서 출발하는 17개 국제 노선에 이괄 적용된다. 부산-후쿠오카‧오사카는 6만 3900원, 부산-타이베이‧가오슝은 7만 9900원, 부산-다낭은 8만 9900원부터 시작한다. 탑승기간은 10월 25일부터 2021년 3월 27일 사이에 가능하다. 특가항공권의 무료 2회 여정변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상황 임을 감안해 횟수를 정했다. 에어부산은 "현 시점에서 손님들의 예약 부담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여정 변경 수수료를 2회까지 면제해드리기로 결정했다"라며 "겨울여행을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은 부담 없이 예약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이 15일부터 부산-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에 정기편 주 2회(수-토요일) 취항한다. 김해공항에서 오전 9시 5분 출발해 비엔티안 현지에 낮 12시 30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비엔티안에서 오후 2시 10분 출발해 부산에 오후 9시 10분 도착한다. 기존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향하는 국제선이 에어부산 한 항공사가 독점적으로 운항을 해왔다.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로 인기있는 동남아 관광지였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 출발 항공보다 비교적 비싼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되어 승객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티웨이항공 취항으로 부산 출발 비엔티안 행 항공편의 항공권 비용에 대해 경쟁이 되는 항공사가 생겨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매일 1회, 대구~비엔티안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2017년부터 김해공항 출발 노선망을 확대해온 티웨이항공은 현재 김해공항에서 총 7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영 중이다. 동남아지역인 비엔티안, 다낭, 하노이 노선과 일본 오사카, 대만 가오슝, 타이중 및 공동 운항편인 타이베이 노선까지 취항지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