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여행앱 시장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설치한 여행 관련 앱 5개를 조사했다. 10월 기준 설치 수 Top5는 ▲야놀자 ▲여기어때 ▲Airbnb ▲Skyscanner ▲트리플 순이다. 앱 설치 수는 각 ▲야놀자 702만 대 ▲여기어때 702만 대 ▲Airbnb 189만 대 ▲Skyscanner 134만 대 ▲트리플 124만 대로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1,000의 자리에서 반올림한 근삿값으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야놀자’가 702만 2,000대, 여기어때가 701만 8,000대다. 약 4,000대의 근소한 차이로 야놀자가 1위에 올랐다. 9월의 설치 수 Top5는 ▲야놀자 712만 대 ▲여기어때 703만 대 ▲Airbnb 192만 대 ▲Skyscanner 135만 대 ▲트리플 125만 대로 10월 5가지 앱 모두 설치 수가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위와 2위의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사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주요 온라인 여행사의 결제금액을 비교조사해 발표했다. 자료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요 온라인 여행 서비스(Online Travel Agency)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 ‘야놀자’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결제금액이 4%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야놀자/데일리호텔에서 결제한 추정 금액은 5978억 원으로 2019년 동기간에 5743억 대비 4% 증가했다. 2~3월에는 동기간 대비 결제금액이 하락했으나 4월부터 완만하게 회복해 7월에는 1266억 원으로 2019년 7월의 915억 원, 2018년 7월의 816억 원보다 결제금액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어때는 2019년 1~7월인 3350억 원 대비 오차범위 내인 3304억 원을 기록했고 야놀자와 마찬가지로 2~3월은 하락했으나 4월에 회복해 7월에는 역대 최대인 724억 원을 기록했다. 아고다, 호텔스닷컴, 트립닷컴과 같이 해외여행 비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