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50인 이상 모이는 야외집회와 공연, 야구 등 스포츠 경기 관람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있으나, 다음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고 말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겠다.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했다. PC방을 비롯한 실내 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당분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아공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종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응급처방을 발표했다. 12월 3일부터 한시적으로 2주간 모든 국가-지역을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다시말해 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제외국가에서 입국자는 예방접종여부와 관계없이 격리면제 적용에서 제외한다. 격리면제서 소지자, 확인서 소지자도 적용된다. 이미 발급된 격리면제서(발급일로부터 30일간 유효) 활용 여부에 대해서도 ▲12월 3일부터 12월 16일까지 입국시 기발급된 격리면제서는 사용하실 수 없다. ▲ 12월 17일 이후에 활용하실 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 조치의 연장여부에 달려 있다. 이미 신청된 해외접종자 격리면제신청서 발급업무를 당분간 중단한다. 신규 신청은 12월16일까지 받지 않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새 변이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마저 우려되자 정부가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였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결정했다. 우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현행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에서 4명씩 줄였다. 지난달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