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700만 ‘임명된 하나님의 아들’ 필리핀 목사, 인신매매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금
왕국 시민만 구원받는 ‘예수 그리스도 왕국’ 창시자인 아폴로 퀴볼로이 필리핀 목사가 미성년자 성적 학대 및 인신매매 혐의로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지 4개월 만에 구금됐다. 삼위일체를 거부하는 예수 그리스도 왕국은 필리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미국에도 교회 본부를 두고 있다. 전세계 신도가 700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도들은 퀴볼로이 목사를 “임명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른다. 필리핀 국영 미디어인 필리핀 뉴스 에이전시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 경찰(PNP)은 8일 밤 퀴볼로이 목사와 4명의 보좌진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국가 경찰(PNP)는 8일 밤 10시 30분에 페이스북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퀴볼로이의 항복 소식을 전했다. 장 파하르도 PNP 대변인은 오후 1시 30분에 24시간 이내에 항복하라는 최후 통첩을 내렸고, 퀴볼로이가 오후 5시 30분에 항복했으며 오후 6시 30분에 C-130 비행기로 다바오 시에서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 시티에 있는 경찰 구금 시설로 이송되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이 다바오시에 있는 30만㎡의 거대한 ‘예수 그리스도 왕국’ 단지를 경찰 3000명과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 진압한지 2주 만이다. 2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