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화에 나선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2021년부터 전기차 수입 관세 인하에 나선데 이어 추가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050년까지 전체 자동차와 시내버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40%, 이륜차에서 전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과 운수부가 추진하고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을 받은 1번째 전기차 충전소는 2021년 3월에 완공됐다. 2022년 4월에는 칼텍스와 UNDP가 출자한 캄보디아 제2 전기차 충전소와 제3 전기차 충전소가 가동됐다. 칼텍스는 2025년까지 캄보디아에 충전소 50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공공운수부 선찬톨 장관은 2022년 안에 캄보디아에 최소 10개의 충전소가 확충되기를 원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현지 전기차의 수입관세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50% 낮다. 캄보디아정부도 전기차의 차량세와 등록세 등 각종 세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미얀마의 농촌 농업 개발에 3년간 60억 원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아세안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농촌 개발을 위한 사업지원 협약서를 26일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농식품부와 유엔개발계획의 농업 분야 협력은 이번이 최초다. 유엔개발계획은 1965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다. 개도국의 경제-사회 개발 촉진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간 기술원조 공여기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엔개발계획은 농식품부로부터 2022년까지 약 60억 원 규모의 개발원조(ODA) 자금을 지원받아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태양광 기술을 활용해 농업 용수를 개발하고 농촌 공동체의 회복력을 증진하기 위한 농가소득 향상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아시아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및 농업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