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캄보디아-미얀마의 농촌 농업 개발에 3년간 60억 원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아세안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농촌 개발을 위한 사업지원 협약서를 26일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농식품부와 유엔개발계획의 농업 분야 협력은 이번이 최초다.
유엔개발계획은 1965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다. 개도국의 경제-사회 개발 촉진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간 기술원조 공여기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엔개발계획은 농식품부로부터 2022년까지 약 60억 원 규모의 개발원조(ODA) 자금을 지원받아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태양광 기술을 활용해 농업 용수를 개발하고 농촌 공동체의 회복력을 증진하기 위한 농가소득 향상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아시아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및 농업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