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 U+)가 액체냉각 기술을 동원해 친환경・고효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선다. 지난 5월 29일 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에 차세대 액체냉각 기반 데모룸을 개소하고, AIDC의 냉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데모룸에서 실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처장치(GPU) 성능 진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 실증에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버티브, 쿨아이티 시스템즈, LG전자,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파트너사들은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검증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확보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뿐 아니라 건립 예정인 파주 AIDC에 액체냉각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정숙경 AIDC사업담당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급증
LG유플러스가 안양 평촌2센터에 축구장 6개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평촌2센터에 세워질 IDC는 연먼적 4만450㎡로 지하 3층, 지상 9층으로 구성된 건물이며, 수도권 지역 7번째 IDC로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2번째 하이퍼스케일급 규모의 IDC로 2023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평촌2센터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요소 적용 등을 주안점을 뒀으며, 이는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하는 전력인 140G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6만5천톤의 탄소배출량 감축해 약 9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차가운 외기를 전산실에 도입해 서버 발열을 제거하는 외기냉방시스템을 적용했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도 늘려 사무동은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을 이용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료전지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IDC 전력사용량을 줄일 예정이다. 또한 냉방 및 가습용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물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바닥 아래 냉기가 흐를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인 이중마루를 제거하고 서버에 직접 냉기를 공급하는 새로운 공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