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삼쩜삼의 상장 재심사에 ‘최종 미승인’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상장 계획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지난 3월 11일 한국거래소 시장위원회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상장 심사를 진행하면서 최종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벤처업계는 직역단체의 반대로 혁신 사업모델을 갖춘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좌초되었단 점에서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2월 코스닥 상장 위원회의 사업모델 특례상장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은 후 거래소 시장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해 도전 의지를 불태웠지만 최종적으로 제동이 걸렸다. 시장위원회는 국세청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세무사회와의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세무사회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예비심사를 앞두고 거래소에 건의서와 소명 자료를 수차례 제출했으며, 거래소가 이 때문에 상장 예비심사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나온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시장위원회에서 사업모델에 대해 설명과 상장 필요성을 설명했지만 결국 설득에 실패했다. 세무사회의 고소고발을 무혐의뢰 막아냈으나 기업공개에서 직역단체의 압박이 통한 것으로 벤처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지난 2021년 삼쩜삼이 불법 세무 대리 서비스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