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체 우링(Wuling)이 베트남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출시했다. VN익스프레스-사이공타임즈 등 베트남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새로 출시된 미니 전기 자동차 모델은 지난달 29일 2억 3,900만 VND(1만 139달러, 약 1324만 1534원)에서 시작하는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서 조립되는 우링 훙광 미니 EV(Wuling Hongguang Mini EV)는 베트남에서 가장 작은 전기 자동차 중 하나다. 도시 교통을 위해 설계된 4인승은 사용자가 구매하는 배터리에 따라 충전당 120~17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6.5~9시간이 걸린다. 자동차의 최대 설계 속도는 시속 100km이다. 저렴한 차량에는 운전자가 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7인치 화면이 하나 있다. 딜러들은 이번 9월부터 자동차를 받을 예정이다. 우링모터스는 2002년 11월 18일에 설립된 GM의 중국 자회사다. SAIC(상하이자동차그룹)-GM(제너럴모터스)-우링(Wuling) 모터스라는 조인트벤처 형태로 운영되는 중이다.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Vingroup)과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은 2024년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에 25억 달러(약 3조 3525억 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공타임즈 4월 27일자에 따르면 “브엉은 빈패스트에 미화 10억 달러를 기부하고 빈그룹 JSC는 미화 5억 달러를 후원하고 빈팬스에 최대 5년 동안 미화 10억 달러의 대출을 제공”한다. 이 투자는 빈패스트가 해외 시장에서 특정 성과를 달성하고 생산 및 사업 목표를 지속적으로 실현한 후에 나왔다. 빈패스트에 추가 지원은 빈패스트 발전과 글로벌 시장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빈그룹 JSC의 응우옌 비엣 꽝(Nguyen Viet Quang) 부회장 겸 CEO는 “빈패스트의 성장 잠재력은 지난 5년 동안 입증되었다. 이제 빈패스트가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할 때다”라고 말했다. 빈패스트는? 전기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된 빈그룹의 의 자회사다. 지금까지 빈패스트는 6개의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출시했다. 약 3000대의 전기 자동차를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빈패스트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시장 수요가 급등하지만 공급물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5년 내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배터리 제조사들의 리튬 확보가 주요 이슈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 12월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원자재 부문 시장조사기관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 BMI)를 인용해 2021년 5월부터 11월 사이에 리튬의 거래 가겨이 2배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한 해 가격 상승률은 240% 달하며 이는 217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규 투자 저하가 맞물리면서 리튬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자동차 증산이 나서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지만 채굴 기업의 투자 부족으로 공급량이 늘어나지 않은 것이다. 리튬의 매장량은 충분하지만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굴 과정에서 환경 파괴가 상당하고 인허가를 얻는 과정에서도 절차가 복잡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확대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기
“현대 자동차와 LG 배터리가 뭉쳐 일본 텃밭 인도네시아 시장에 하이킥 찬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자동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두 회사는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한국 최대 완성차업체와 배터리기업이 해외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첫 사례다. 합작법인의 지분을 50%씩 보유한다. 합작공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65㎞ 떨어진 카라왕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올 4분기에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완공하는 게 목표다.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플랫폼 전기차 등에 장착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매년 전기차 15만 대에 장착할 수 있는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합작공장 설립에 약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투자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장 설비·부품의 관세 면제와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자동차가 약 100만 대 팔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이다. 하지만 일본차의 텃밭이기도 하다.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해왔다.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국영꾸릉타이은행(KTB)의 싱크탱크인 'KTB 콤파스 리서치센터'가 2028년에 태국 내 전기차 보급 대수가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배터리 전기자동차(BEV-Battery Electric Vehicle)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Hybrid Electric Vehicle) 그리고 플럭-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를 포괄한 태국 내 전기동력 자동차(BEV·HEV·PHEV)를 합산한 보급대수 예측이며, 이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점유율이 93%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자 태국 유력 경제지 탄세타낏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2035년까지 가솔린 전용 자동차 판매 금지를 결정함에 따라 일본 자동차업계의 주요 해외 제조기반인 태국 자동차 제조공장들 이 급격히 하이브리드 플럭-인 자동차(PHV) 생산량 증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기를 주동력과 보조동력으로 사용하는 전기차 관련 기종의 태국 시장내 보급확대가 연평균 24% 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국 현지에서 ‘청정에너지 경제기반 마련'이라는 중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연료전지자동차(FCV) ‘클라리티 퓨얼 셀(Clarity Fuel Cell)'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판매가 부진한 자동차 단종을 실행할 방침이다. 또한 순수 전기차(EV)에 집중하면서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FCV 개발을 지속해 신규 차종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혼다는 204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와 연료전지자동차로 변경할 예정이다. 가솔린 자동차 중 최고급 세단인 레전드와 고급 다목적 자동차(MPV) 오딧세이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판매된 클라리티의 가격은 783만 엔(한화 약 7949만 원)이지만 일본과 미국 시장 누적 판매는 1900대에 그쳤다. 혼다는 2018년 추가한 클리티 하이브리드의 판매까지 중단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사업체제 전환의 일환으로 전기차 정비기술인증제도 KEVT(Kia Electric Vehicle Technician Level Up Program)을 도입했다. KEVT는 기아의 정비 협력사 오토큐와 정비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전기차 정비 기술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아자동차는 전기차 정비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고객 신뢰도를 높여 전기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KEVT는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베이직(Basic)과 프로(Pro)의 2단계 등급으로 분류해서 운영한다. 오토큐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 정비 기술 인증에서 베이직 등급을 취득하려면 2개의 교육 과정인 ‘EV 에센셜’과 ‘EV 진단Ⅰ’을 수료한 후 필기 평가를, 프로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베이직 등급 취득 후 ‘EV 진단Ⅱ’에 대한 교육 수료 후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오토큐 협력사의 경우 전기차 정비 인프라 보유 여부에 따라 인증을 부여하는데 베이직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를 정비하는 데 필요한 기본 장비와 KEVT 베이직 등급을 취득한 엔지니어 1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프로 등급을 획득하려면 전용 작업 공간인 전기차 워크베이를 포함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장관 지명자가 전기자동차 도입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소견을 밝혔다. 피트 부티지지는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의 사장을 역임했고 미국 차기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구성 중인 행정부의 교통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부티지지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수백만 대의 새로운 전기차를 미국 도로에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공공 충전 인프라를 통해 클린 에너지의 공급과 이를 미국의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당선인이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기후 위기 극복’ 이슈에 부응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소감에서 자신의 가장 첫 번째 행정명령은 ‘파리협약’ 재가입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0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이를 위해 10년간 1조 7000억 달러(한화 약 1881조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화석연료 시설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청전에너지 확대에 대한 내용도 제시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부티지지를 공식 지명한 자리에서 "그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시장의 안목이 있었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
유럽 전기차 시장의 규모가 중국 시장을 추월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유럽 각국이 경기부양책으로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늘리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배 증가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특히 친환경 투자를 통해 경제 회복을 꾀하는 ‘그린 리커버리(Green Recovery)’ 정책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이다. 지난 5월 프랑스는 전기차(EV)를 구매할 시 7000유로(한화 약 943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고, 타 보조금과 합해 최대 1만 2000 유로(한화 약 1616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6월부터 10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배 늘어났다. 유럽 내 최대 시장인 독일은 전기차 구매시 최대 9000 유로(한화 약 1212만 원)를 지원한다. 유럽연합은 2021년부터 연평균 CO2 배출량을 목표치인 95g/km를 초과할 때마다 모든 신규 차량에 95유로(한화 약 12만 8000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자동차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자동차 출시에 공격적으
세계 각국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가운데 일본이 전기자동차(EV)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을 2배로 인상할 계획이다. 일본의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과 경제산업성이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을 40만엔(한화 약 424만 원)에서 80만엔(한화 약 849만 원)으로 2배 인상할 계획이다. 인상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가정과 사무실의 전기 계약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에너지로 사용한다는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일본은 연내 이 조치를 시행하고 전기차를 보급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0년 제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80억 엔(한화 약 849억 968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이는 전기자동차 1만 대에 해당하는 보조금 규모다. 기존 정부 보조금 상한선은 40만 엔이었다. 이 조치를 시작으로 향후 일본 정부는 하이브리드(PHV) 차량의 보조금도 20만 엔(한화 약 212만 원)에서 40만 엔(한화 약 424만 원)으로 2배 인상하고 연료전지차(FCV) 보조금 역시 225만 엔(한화 약 2390만 원)에서 250만 엔(한화 약 2656만 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또한 구
SK이노베이션이 EVE의 생산공장에 지분투자를 통해 공장 공동운영에 들어간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EVE와 부채 출자전환 계약을 12월 초 체결하고, 후이저우(惠州)에 배터리 공장을 세운 EVE 자회사의 지분 49%를 취득하고 공동으로 공장 운영에 들어간다. 생산 규모는 10GWh(기가와트시)로 2021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후이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에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후이저우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중국 현지에 투자한 3번째 배터리 공장으로 1번째는 베이징 자동차와 합작한 창저우(常州) 공장이며, 2번째는 EVE와 합작한 옌청(鹽城) 배터리 공장이다. 창저우 공장은 2019년 완공돼 가동 중이며, 옌청 공장은 시운전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SK이노베이션은 후이저우 공장까지 정상 가동되면 2021년에 중국 내에서만 약 27GWh, 2022년에는 30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중국 공장 투자는 주요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에서 빠른 물량 공급과 수요 대응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럽 시장을 목표로한 헝가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시장 4위를 달성했다. 지난 26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은 SNE 리서치의 발표 자료에서 현대‧기아차는 2020년 9월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3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7.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7%의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점유율은 5.7%에서 1.5%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대수가 통합되어 나타난 것으로 니로EV와 코나EV, 시드 PHEV,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등 모델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보고서에서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이 1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잔존가치와 가격 경쟁력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전기차 시장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