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8일 전라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이름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지난 1896년 전라도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변경된 후 128년 만에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은 제주도와 강원도에 이어 3번째 특별자치도의 출범으로 세종 특별자치시를 포함하면 4번째 특별광역자치단체가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023년 공포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전북특별법’)에 의거하고 있다. 전북특별법 전부 개정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8일ᄁᆞ지 안호영 안호영, 정운천, 한병도 의원의 발의로 시작됐다. 2022년 12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2023년 1월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전북자치도 지정에 힘을 모으자는 업무협약도 맺었다. 특례를 발굴하고 법조문을 마련해 국무조정실에 제출했고 2023년 8월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발하기도 했다. 전북자치도는 법률 공포 이후 도청의 간판을 전북특별자치도로 바꾸는 등 외형 갖추기에 속도를 내며 외형을 넘어 체질까지 바꾸는 작업을 병행 중이다
전북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수출 시장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방식으로 베트남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Influencer)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베트남에 ‘건강’과 ‘면역력’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며, 전북도는 도내 식품기업을 중심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수행기관이 함께 베트남 온라인시장 판로 개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킥오프 미팅을 23일 실시하였다. 현재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전북도는 ‘MZ세대'로 표현되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4∼1996년)와 Z세대(1997∼2010년)를 합친 말이다. 이를 위해 유명 SNS를 활용한 짧은 홍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 영상을 본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토록 유도하는 방안이다. 우선 전북도는 화장품 및 뷰티, 가공식품 등 온라인 판매가 쉬운 도내 소비재 전문기업 4개사를 선정해 현지 수출인증 취득과 온라인몰 입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