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시 이란 대통령 사망 추정.. 제1부통령 권한 대행, 50일 이내 선거 치러야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이란 대통령이 타고 있던 헬기가 19일 추락했다.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로이터 통신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란 헌법(이슬람공화국 헌법 제 131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임기 중 사망할 경우 모든 국가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갖는 최고 지도자인 라흐바르(아야톨라)의 인준을 받아 제1부통령이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제1부통령은 모하마드 모크베르(Muhammad Mukhbar)다. 그리고 제1부통령, 국회의장, 사법부장관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최대 50일 이내에 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이란은 현재 12명의 부통령이 있는데 제1부통령을 제외하고 장관직을 맡고 있으며 부통령의 정원도 정해져 있지 않다. 이란 대통령은 정부의 수반이지만 신정제 국가이기 때문에 국가원수는 아니다. 최고 지도자이자 국가원수는 세예드 알리 호세이니 하메네이 라흐바르다. 라흐바르는 페르시아로 지도자를 뜻한다.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탑승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도했다면서, 국민의 동요를 막았다. 그는 "라이시 대통령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 "국정 운영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