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용자가 2억 명을 앞두고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 11일자는 ‘인도네시아 '인터넷서비스공급자 협회(APJII)’의 전국적인 조사를 인용, “디지털 접속 불평등과 낮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에도 불구하고, 2019년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자수가 2018년 1억 7700만 명에서 1억 9600만 명으로 14.6% 증가했다”고 전했다. 헨리 카시파이 섬마토노(Henri Kasyfi Soemartono) APJII 사무총장은 “설문 조사가 2020년 2분기에 실시된 이후로이 수치는 전염병 기간 동안 인터넷 사용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보급률은 2018년 64.8%에서 73.7%로 높아졌다. 지난해 인터넷 보급률이 70%를 넘은 브루나이, 싱가포르, 태국 등 주변국을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연결성은 여전히 자바에 집중되어 있다. 디지털 경쟁력 순위(Digital Competitiveness Index)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입장은 지난해 비교해 56위에서 변하지 않았다. 이는 자바 이외의 지역에서 인터넷 보급률이 낮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한편 지난 8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미시감(未視感, jamais vu)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심리학적 용어로 전에 알고 있던 것들이 갑자기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현상을 인지하지 못하다 한 발 떨어져서 볼 때 느껴지는 새로운 특성으로부터 경험하는 아득함이 있습니다. 공간에 대한 경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도시 공간은 익숙한 공간이지만 하나의 공간 단위로서 도시에 대한 고민할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도시는 이 순간에도 형성되고 있으며 자본주의 공간인 도시는 분명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아래 조코위) 대통령은 2019년 8월 국회 취임 연설을 통해 인도네시아 행정 수도 이전 계획을 공식화합니다. 2024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주요 행정 기관들을 현재 수도인 자바(Java)섬 북서부에 위치한 자카르타에서 약 1400㎞가 떨어진 보루네오 섬 칼리만탄(Kalimantan) 동부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의 홍수, 교통체증 등 도시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되어왔고 이에 따라 행정 수도 이전은 몇 차례 논의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들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