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시약 전문기업인 휴마시스가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항원진단키트를 셀트리온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항원진단키트는 병원이나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면봉을 사용해 코 또는 입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직접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법이다. 항원진단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탐지하는 항체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때 주 원료로 사용되는 항체가 바이러스를 얼마나 특이적으로 인지하느냐에 따라 항원키트의 성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항체가 적용되는 진단키트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분자진단(RT-PCR법)을 통해 확진하게 되는데, 고민감도 항원진단키트가 개발되면 15분 이내에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매우 큰 장점을 가지게 된다. 또한 항원진단키트는 기존 항체진단키트의 형식과는 다르게 바이러스 자체 존재 여부를 신속하게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자진단(RT-PCR법)시장이 극복하지 못하는 새로운 시장을 점차 점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 FDA에서도 항원진단키트의 유용성을 확인하고 긴급승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된 후에도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기반의 유방암 체외진단시약 ‘악센 브라카 라이브러리 키트(Axen BRCA Library Kit)’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악센 브라카 라이브러리 키트’는 유방암의 원인 유전자 BRCA1, BRCA2를 해독할 수 있는 NGS 기반의 유방암 체외진단 시약이다. 의료진이 환자의 유전적 정보를 확인해 유방암 진단 및 처방 계획을 세우기 위한 과정에 활용된다. 마크로젠은 이번 임상시험에 앞서 지난해 2월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정을 획득하며, 제조시설 및 제조기술에 대한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어 해당 제품의 성능 검증을 위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지난해 8월부터 8개월간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지난 13일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받았다. 이로써, 마크로젠은 체외진단시약의 제조 및 국내 판매를 위한 모든 검증과정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등급 품목허가를 거쳐 국내 주요 병원 및 검진센터에 유방암 체외진단시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유방암을 시작으로 유전성 암뿐 아니라 비유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