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미래 30주년 청사진을 우리가 그리겠다.” 한국과 베트남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25일 ‘한-베트남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EPG)을 출범시켰다. 두 나라 각 5명씩 총 10명이다. 한국은 이혁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국장-이한우 서강대 교수-채수홍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박번순 고려대 교수-배양수 부산외대 교수다. 외교부는 “‘한-베트남 현인그룹’ 출범식 겸 1차회의가 25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외교부에서 최종건 제1차관, 현인그룹 위원 및 사무국 관계자 등 참석 하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팜 꽝 히에우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현인그룹의 출범을 축하했다. 또한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현인그룹의 적극적인 제언과 기여를 요청했다. 최 차관은 축사에서 “1992년 수교 이래 눈부시게 발전해온 양국 관계가 신남방정책을 바탕으로 더욱 긴밀해졌다”며 “올해 수교 30주년 계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을 추진 중인 양국 관계의 향후 30년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양측 현인들이 지혜를 모아 건설적인 제언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팜 꽝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1월 4일 오후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인도네시아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최 차관은 2020년에는 두 나라 정상간 통화 1차례(4월 21일), 외교부 장관간 전화통화 4차례(3월, 8월, 9월) 등 양국 정상 및 외교장관 간 신뢰와 긴밀한 소통 하에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공고히 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그리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양국의 협력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양측은 연내 레트노 마르수디(Retno L.P. Marsudi)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의 방한 추진 등 고위급 대면 교류 재개를 포함하여, 정무, 경제, 국방‧방산 등 양국간 핵심 협력 분야에서 실질협력 진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두 나라는 필수인력 이동을 위한 ‘입국절차 간소화 방안(Travel Corridor Arrangement)’ 시행(8월 17일)으로 약 1500명의 한국 기업인들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간 경제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에 만족을 표하고, ▲한-인도네시아 투자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