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단골 맛집 어디죠?" 최태원 SK 회장 파격 '신입사원 대화'
SK가 '신년사 없는 신년회'라는 파격을 선보인 데 이어, 2020년 '회장-신입사원과의 대화' 역시 주로 신입사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격의 없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SK는 지난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신입사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신입사원 교육-회장과의 대화'를 가졌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ICT위원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이형희 SV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형식과 내용 모두 기존 틀을 과감히 깨뜨렸다. 이를 통해 신입사원들은 보다 자유롭게 대화에 참여하고 경영진과 소통할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 7m였던 무대와 객석 간 거리를 올해는 2m로 좁혔다. 물리적 거리를 좁혀 대화의 문턱을 조금이라도 낮춰 보자는 의미였다. 무대는 마당놀이처럼 객석 중앙에 배치했다. 복장 또한 자유로워져 최 회장과 경영진은 물론 신입사원들도 정장 대신 간편한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경영진이 무대에 올라 패널토론을 했으나, 올해는 이를 대신해 선배 구성원들이 신입사원들에게 직장 생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