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5억 유로(원화 약 7,320억 2,000만 원) 규모의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조달된 자금으로 친환경 및 사회적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15일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진행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5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3.25년으로 가산금리는 유로화 미드 스와프(EUR MS) 금리에 45bp를 더한 수준이다. 이는 최초 제시금리(IPG)인 50bp에서 5bp가 축소된 결과다. 북빌딩 과정에서 14억 4,000만 유로(원화 약 2조 1,082억 원)의 주문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당초 금융당국으로부터 10월 7~8일 이틀에 걸쳐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북빌딩 일정을 승인받았으나 일정을 1주일 연기한 끝에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쳤다.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주로 유럽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며 투자 기반이 탄탄한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 발행을 통해 KB국민은행은 발행액의 3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하며 만만찮은 실력과
지난 10월 7일 신한은행은 지난 10월 4일 대만에서 4억 달러(원화 약 5,584억 원)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니라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포모사본드’를 대만에서 자주 발행해 왔지만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모사 커버드본드의 금리는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 ‘SOFR’에 0.8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신한은행은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수요에 대응해 당초 계획보다 1억 달러 많은 4억 달러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주관사로는 ▲BNP파리바증권 ▲크레디아그리콜증권 ▲소시에테제네랄증권 등 글로벌 증권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친환경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2020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외화 공모채권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10월 6일 KB국민은행 지난 10월 5일에 5억 유로(원화 약 7,144억 원) 규모의 3.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커버드본드(Covered Bond)란 금융회사가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이다. 법제화 커버드본드는 유사시 발행기업에 상환청구권을 행사하는 동시에 담보물에 해당하는 기초자산에 대한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이중상환청구권이 법적으로 보장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장치가 잘 갖춰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7월에 1회 ▲2021년 10월에 2회 ▲2022년 6월에 3회에 걸쳐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55bp를 가산한 연 4.076%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유지 기조와 유럽 중앙은행(ECB)의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서도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