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10kg, 생선 통조림, 비스킷, 물....긴급 식량-위생세트 지원합니다." 코이카(KOICA)는 캄보디아에서 국제이주기구와 협업하여 이주민에게 긴급 식량·위생용품 세트 1만5000개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서 실직하여 자국으로 돌아온 캄보디아 이주민들은 올해 3월 이후 약 11만명에 달한다. 이주민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내 거취가 불명확한 취약계층으로,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이후 2주 간의 의무 자가격리 기간 동안 외부의 지원이 없으면 최소한의 식생활도 어려운 상황이다. 긴급 식량 세트는 이주민들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끼니를 때울 수 있도록 쌀 10kg, 생선 통조림, 비스킷, 물 등 필수 식료품 중심으로 구성했다. 같이 전달한 보건 위생 물품 세트에는 개인 위생관리를 위한 비누, 샴푸, 칫솔, 마스크 등을 넣었다. 긴급 식량·위생용품 세트를 지원 받은 모이 후이(Moi Hui)씨는 ”한국 김해에서 8년간 일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캄보디아로 돌아오게 됐다“면서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필요한 물품들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는데,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서 지원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 취약계층 1만 여명에게 긴급 식료품 키트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투자 급감, 봉제공장 운영중지, 관광객 급감으로 경제적 타격이 크다. 극빈층은 물론 봉제공장 노동자, 관광 관련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수입원을 잃어 생계가 곤란한 상황이다. 이에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는 지난달 11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 6개 지역(프놈펜, 캄퐁스프, 끄라체, 우더민체이, 바탐방, 시엠립)의 수상가옥 난민, 쓰레기처리장 빈민, 장애인, 저소득층(저소득 증빙카드 소지자) 등 취약계층 2000가구 약 1만 명에게 식료품 키트를 전달한다. 이들은 캄보디아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소액의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이다. 식료품 키트에는 쌀 25kg, 건조 생선 1kg, 생선 통조림 10통, 라면 1박스, 팜슈가(Palm Sugar) 1kg와 천 마스크, 코로나19 예방 교육책자 등 12종의 식료품과 보건물품을 담았다. 특히 코이카는 현지 생산이 어려운 식용유를 제외한 나머지 물품 11종은 모두 현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