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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캄보디아 해외실직 이주민에 코로나19 긴급식량 지원

캄보디아 본국으로 귀국한 이주민 1만 5000가구에 긴급 식량·위생용품 세트 지원

 

"쌀 10kg, 생선 통조림, 비스킷, 물....긴급 식량-위생세트 지원합니다."

 

코이카(KOICA)는 캄보디아에서 국제이주기구와 협업하여 이주민에게 긴급 식량·위생용품 세트 1만5000개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서 실직하여 자국으로 돌아온 캄보디아 이주민들은 올해 3월 이후 약 11만명에 달한다.

 

이주민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내 거취가 불명확한 취약계층으로,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이후 2주 간의 의무 자가격리 기간 동안 외부의 지원이 없으면 최소한의 식생활도 어려운 상황이다.

 

긴급 식량 세트는 이주민들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끼니를 때울 수 있도록 쌀 10kg, 생선 통조림, 비스킷, 물 등 필수 식료품 중심으로 구성했다. 같이 전달한 보건 위생 물품 세트에는 개인 위생관리를 위한 비누, 샴푸, 칫솔, 마스크 등을 넣었다.

 

긴급 식량·위생용품 세트를 지원 받은 모이 후이(Moi Hui)씨는 ”한국 김해에서 8년간 일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캄보디아로 돌아오게 됐다“면서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필요한 물품들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는데,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서 지원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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