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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풍 사망수, 코로나19 3배...한국정부 3억 3966만 원 지원

코이카 2000만원 지원...베트남 태풍피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의 3배


한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가 베트남 중부지역 홍수피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이만 달러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긴급물품 지원은 한국 정부의 베트남 긴급 인도적 지원 30만 달러(3억 3966만 원)과 더불어, 코이카가 현지의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와 손잡고 최대 피해지역 내에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지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제15호 태풍 '린파', 제16호 태풍 '낭카'로 인해 베트남 중부지역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여 심각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 114명, 실종자 22명, 부상 889명 그리고 9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42만 7000여 가구가 침수되고 5백만명 이상이 대피하였다.

 

게다가 수해복구에 나선 군부대가 산사태로 매몰되고, 제17호 태풍 '사우델' 상륙이 근접함에 따라 추가 사망자 및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코이카는 베트남 여성연맹의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와 함께 중부지역 홍수피해 최다 발생지역 내에 긴급구호 물품 지원에 돌입했다. 중부지역 꽝빈, 꽝찌, 꽝남, 꽝응아이성 등 최대 피해지역 내 취약계층 여성,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를 대상으로 2만 달러(한화 약 2254만원) 상당의 임시 대피시설, 위생용품, 구조장비, 구호 음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코이카와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지원에 나선 만큼 수재민들의 고통이 해소되고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이번 중부지역 홍수피해 긴급지원을 시작으로, 중부 후에 향강 종합개발지원사업 피해지역 긴급지원, 공여국 재난관리 워킹그룹내 국제기구 협력 등 다각도의 채널을 통해 국제연대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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