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동남아연구소, “쿠데타 전야의 미얀마 노동운동 역할은?” 설명회
미얀마 군부쿠데타가 발발한 지 4개월...시민불복종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유엔에서도 늦게나마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대 동남아연구소가 6월 23일(수) 개최하는 동남아지역설명회를 통해 2월 1일 발발한 군부 쿠데타에 맞서 넉달 넘게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의 시민불복종운동을 조망한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박진영 박사가 발표를 맡아 쿠데타 전 미얀마의 노동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제는 '쿠데타 전야의 미얀마 노동운동 이야기'다. 지난해 총선을 통해 합법적으로 구성된 정부를 해산하고 국가기능을 장악한 쿠데타 세력에 맞서 미얀마 시민들이 전개하는 저항운동의 핵심은 국가 기능을 정지시키는 ‘총파업(general strike)’이다. 그 선봉에 선 것은 노동자들이다. 국영병원 의료진에서부터 공무원, 교사, 국영기업 노동자와 봉제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망라한 노동자들의 총파업은 전국적인 시민불복종운동을 점화시키는 불씨가 되었다. 군부 통치 하에서 불법화되었던 노동조합 결성이 허용되고 최저임금이 도입되는 등 지난 10년간 미얀마의 노동계는 적지 않은 변화를 경험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의 노동자들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저항운동에 참여하게 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