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2020년 11월에 발표한 아홉 번째 앨범 ‘에버모아(Evermore)’에 수록된 15개의 곡 중 하나는 ‘마조리(Marjorie)’이다. 그녀는 싱가포르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외할머니인 마조리 핀레이(Marjorie Finlay)에게 헌정하는 곡이다. 가사는 할머니와의 추억과 사랑이 절절하다. “죽었지만 사라지지 않았죠. 당신은 내 머리 속에 여전히 생생한 걸요.” “날 깨우던 추운 가을 바람. 당신은 그 황색 하늘을 너무 좋아했죠. 기다란 나뭇가지, 차가운 물 속의 수영. 발이 안 닿는 곳까지 헤엄치곤 했죠.” 마조리 핀레이는 오페라 가수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에 영향을 미쳤다. 노래에는 마조리 핀레이가 백 보컬로 나온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마조리 노래를 들을 때마다 자신의 가슴을 쓰리게 하는 부분 중 하나가 할머니가 이 노래에서 자기와 함께 부른다는 사실이다.”고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한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13살에 돌아가셨는데, 할머니의 도움 없이는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마조리 핀레이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첫 번째 음반을 계약하기 1년 전인 2003년에 사망했다. ‘마
"왜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보조금을 줬나?" 지난주(3월 2일 ~ 9일) 싱가포르 국립스타디움에서 열렸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의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공연이 국가 간 보조금 논란으로 번졌다. 싱가포르 CNA(채널뉴스아시아) 12일자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동남아에서 싱가포르에서만 공연하도록 협의한 사실을 시인했고, 이후 싱가포르 문화부와 관광청이 공연 주최사인 AEG에게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에라스 투어’는 동남아에서는 유일하게 싱가포르에서만 개최됐다. 이에 대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싱가포르 정부가 동남아 독점 공연을 대가로 공연당 200만달러에서 300만 싱가포르 달러(약 40억 원)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실제로 그만큼 높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정확한 액수와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독점 공연 유치를 위해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한 일로 시작한 논란은 스위프트의 공연이 경제적 이익 증대를 가져오자 주변 국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필리핀의 조이 살세다(Joey Salceda) 국회의원은 독점 유치가 “좋은 이웃들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필리핀도 수익창출 행사를 유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