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통조림 대신 신선한 로컬푸드로 캄보디아 초등학교 급식 지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캄보디아 아동들의 기초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초등학교 급식 사업을 추진한다. 코이카는 3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교육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캄보디아 WFP 지역농산물 활용 학교 급식 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캄보디아 아동의 영양상태 개선을 통한 기초교육 기회 확대에 주목하고, 식량이 부족한 지역의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급식 사업을 진행하는 WFP와 손잡고 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의사록에 따르면 코이카는 캄보디아에 지역농산물로 만든 학교급식 제공을 비롯해 부엌 및 조리대 등 급식시설 구축, 급식 관련자 및 지역사회 소농 역량강화 교육 등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3개 주(캄퐁츠낭, 푸삿, 캄퐁톰) 270여 개 초등학교에 다니는 6만 9000여 명의 학생들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영양가 있는 아침 급식을 제공받게 된다. 이외에도 로컬푸드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판매하는 지역사회 소농과 식재료 공급업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카는 통조림이나 수입제품을
- 박세연 기자 기자
- 2020-03-30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