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필리핀 이모, 부산 청소부 재취업 체포 '대책' 나왔다
“과로로 힘들었다.” 출근한 지 2주만에 숙소를 무단 이탈한 뒤 연락이 끊겼다가 4일 부산에서 붙잡힌 필리핀 가사관리사(필리핀 이모) 2명이 청소부로 재취업한 사실이 밝혀졌다. 12일 필리핀 GMA 뉴스에 따르면 베르나드 오라리오 이주노동부 차관은 “두 명의 가사관리사는 청소부로 일할 수 있는 새 일자리를 찾았다. 새 고용주와 함께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주노동부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두 가사관리사가 과로(overwork)로 힘들었다고 주장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명은 지난달 추석연휴가 끝난 뒤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잠적했다가 이달 4일 부산 연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혔다. 법무부는 이들에 대한 강제 퇴거 방침을 밝힌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가사관리사 98명이 서울 시내 169개 가정에서 일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aseanexpress.co.kr/news/article.html?no=10263 일부 가정에서 관리사가 연락을 끊고 무단이탈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가사관리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오후 10시 숙소 귀가’ 의무가 사라진다. 인권침해 요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