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지난 2024년 4분기 5,00억 원대 손실에도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월 4일 하나증권은 지난 2024년 4분기 영업손실 538억원, 당기순이익 43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분기보다 적자전환 했으나 지난 2023년 4분기 대비 85.60%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2024년 3분기 대비 14.42% 감소했지만 2023년 4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을 이뤘다. 연간 누적 실적도 개선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4년 매출은 2023년 대비 3.38% 늘어난 12조 6,23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4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또한 2,251억원을 따내며 흑자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 해외주식 거래 수익과 금융상품 거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투자은행(IB) 부문은 우량 자산 중심으로 수익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는 금리 하락 기조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자평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며 “탄탄한 영업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
지난 1월 10일 하나증권은 배당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배당 마스터즈’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배당 마스터즈는 배당금이 꾸준히 상승한 국내, 미국 기업 정보와 추천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리츠 등 상품별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 추천 등 배당 투자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당 높은 종목, 3개월마다 배당 주는 주식 등 고객 투자 취향에 맞는 배당주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고, 종목별 배당투자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배당 캘린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를 사용하는 고객이면 올해 받을 수 있는 예상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는 ‘MY 배당투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조대헌 단장은 “고배당 ETF, 배당주 등 배당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 인사이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채권 돌려막기’에 대한 전면적인 검사에 나선다. 지난 5월 2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금융업계에서 암묵적으로 행해지던 자전거래 등 파킹거래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중요 검사 대상은 증권사의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의 운용 실태로 알려졌다. 첫 검사 대상은 ‘하나증권’과 ‘KB증권’이다. 2022년 연말 증권사의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에서 장단기 자금 운용 불일치로 환매 대응이 발생한 것이 검사 착수의 배경이 됐다. 단기 채권형 상품을 원금 보장형처럼 판매했지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장단기 금리차를 이용한 '만기 불일치 운용 전략'을 쓴 것이다. 2022년 하반기 시장 금리가 급등하면서 장기채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증권사별 평가손실은 수백억원에서 1,000억 원 이상에 달하자 증권사들은 이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전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자전거래’는 금융회사가 자사 펀드나 계정으로 매매하는 방식으로 만기 3개월짜리 채권에 투자한다고 해놓고 만기 1년짜리 채권에 돈을 넣어서 수익률을 맞춰왔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이 안 팔리고 환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