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태국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에서 발주한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사업관리용역(총액 1560억원)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 Eastern Economic Corridor Office)은 태국 방콕 동남부 3개주 경제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예산-실행을 주관하는 정부부처다. 본 사업은 총사업비 약 8조원이 투입되는 민관협력사업이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태국 돈무앙, 수완나품 및 유타파오 등 3개 공항을 연결하는 총 191km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다. 공단은 태국 현지 엔지니어링사인 Team 그룹 등 13개사와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국내 고속철도 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고속철도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약 4개월간의 기술·가격협상을 거쳐 본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앞으로 공단은 고속철도 차량 및 신호 등 철도 시스템분야 위주로 총 13명의 고속철도 전문가를 설계단계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고속철도 건설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고속철도사업에 이어 태국에도 진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철도시장에 한국
"자카르타 경전철 발주처인 JAKPRO에 한국의 개발경험과 기술을 전수해줍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역량강화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 Consulting)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역량강화사업이란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필요한 기술습득을 위해 기술인력, 정책입안자, 공무원, 분야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현지교육 및 초청연수를 통해 한국의 개발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인적자원 개발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건설사업 수행 중 경전철 운영 및 유지보수 분야에 대한 발주처(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이하 JAKPRO) 요청으로 2019년 10월 국내 철도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주관사)와 네오트렌스(신분당선 운영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이 사업을 수주했다.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건설사업(5.9km)은 철도공단을 비롯한 한국 컨소시엄이 시스템분야를 수주하여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발주처인 JAKPRO와 인니 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조직-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왜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에 두 개의 법인을 갖고 있을까?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인도네시아 현지에 2개의 법인을 설립해 각각의 법인이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그 이유를 보니 복수 면허 보유가 불가능한 현지 법률 때문이었다. 2005년 중국에서의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으로 K-철도를 만들어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를 꿈꾸는 철도시설공단이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1월 26일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제 236회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법인 설립안을 통과시키고 2년간 법인을 존속시킬 예정이다. 이는,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JAKPRO)가 발주한 183억 원 규모의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건설공사와 4200억 원 규모의 차량 발주 사업관리를 총괄하는 사업관리용역(PMC)의 수주로 컨설팅 용역 면허 법인 설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7년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시스템 공사를 수주할 때 이미 건설 면허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번 경전철 2단계에 설립될 현지 법인과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시스템 공사를 수주한 법인은 별도로 운영된다. 한국철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