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도시 호치민의 지하철 1호선이 외국인 기술자들의 입국 차질로 공사 지연 위기에 놓였다. 호치민 메트로 1호선 시범운행은 올해 3분기에 예정되어 있었다. 100명의 외국인 기술자들에 대한 베트남 입국 지연으로 공사가 지체될 위기에 놓였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해당 기술자들은 메트로 1호선의 트랙 설치 및 유지 보수와 교육을 담당하는 일본 계약사 히타치(Hitachi) 소속이며 당초 지난 3월과 6월 베트남 입국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워졌다”. 일본 기술자 입국 지연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독일에 오는 장비 운송도 지연됐다. 또한 호치민 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가 베트남 엔지니어를 일본에 파견해 운전 훈련 코스를 습득하게 한다는 계획 역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처럼 겹겹이 쌓이는 문제로 당초 3분기 예정이었던 시범운행은 자동적으로 연기되었다. MAUR측은 정부에 100명의 기술자들에 대해 코로나19 테스트 음성 결과를 조건으로 특별입국 허용을 요청했다. 정부가 이를 수용할 경우 기술자들은 건설현장 근처에서 14일간 격리되고, 이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호치민 메트로 1호선은? 총 20km로 이중
10여년 더디게 공사 중인 호치민시(HCMC)의 지하철 1호선 전동차량이 드디어 2분기에 일본에서 출고한다. 사이공 타임즈에 따르면 13일 1호선 전동차량은 올해 2분기 일본에서 베트남으로 배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 전동차 제조업체 히타치(Hitachi)의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이 베트남 열차에 탑승하기 전에 최종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동차는 총 61.5m 길이의 3대 차량으로 147석, 783석으로 930명의 승객을 수송한다. 최고 속도는 시간당 110km, 지하 구간에서는 시간당 80km다. 각 열차는 앞으로 총 121.5 미터로 6대의 차량을 갖도록 연장된다. 현재 일본과 베트남 정부의 규제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의 기술 전문가와 열차는 현재 베트남에 입국할 수 없다. 호치민 시립 도시 철도 관리위원회와 일본의 히타치 그룹은 베트남으로 전동차 운송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다. 호치민 당국은 “1군 내 벤탄(Bến Thành)시장과 9군 수어이띠엔(Suối Tiên)공원을 잇는 지하철 1호선이 올해 안에 85% 완료하고, 내년말까지 완공을 위해 최대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