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실패했다. 지난 3월 27일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한국을 국채 지수에 편입하지 않은 채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FTSE 러셀은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과 인도를 국채 지수 관찰대상국(Watch List) 지위를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을 세계국채지수에 편입하는 것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견지(堅持)했다. 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 한국은 지난 2022년 9월 WGBI 편입을 고려하는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고, 국제 투자자들의 국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진전해왔다. 이후 지난 2023년 3월과 2023년 9월에 편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FTSE 러셀은 채권시장 국가분류에서 국가별 시장 접근성을 레벨 0~2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중 레벨 2국가만 WGBI에 편입한다. FTSE 러셀은 한국의 접근성 개선 노력의 사례로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 클리어・클리어 스트림과 국
지난 11월 29일(현지시간) FTSE 100 지수를 제공하는 FTSE 러셀이 8개의 게이지로 구성된 ‘FTSE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덱스 시리즈’를 발표했다. FTSE 러셀은 영국 증권거래소 그룹의 자회사다. 해당 지수는 투자할 수 있는 유니버스를 정의한다는 목표로 디지텔 에셋 리서치(Digital Asset Research)와 공동 개발해 수백 개의 가상자산 거래소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산출했다. FTSE 러셀은 2021년 12월에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담은 디지털 자산 지수를 만들 계획을 공개했다. 43개 자산에 대한 검증 절차를 마치고 최종 목표를 FTSE 100 그리고 러셀 2000 지수와 나란히 하는 규제 준수 디지털 자산 지수를 만들겠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