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9일 방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Quantum Aero)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AI 파일럿 개발 프로그램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공급은 미국 방산 AI 기업 ‘쉴드AI’(Shield AI)와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쉴드AI는 미국의 팔란티어 등 글로벌 방산기업과 각국의 군대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곳으로,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HME는 조종사의 개입 없이도 전투기의 자율적 임무 수행에 필요한 AI 파일럿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쉴드AI의 이 프로그램을 AI 파일럿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활용했고, AI 파일럿은 조종사의 지속적인 개입 없이 전장 상황을 스스로 인식・분석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첨단 기술을 말한다. 퀀텀에어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방산 AI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 국내 AI 전투기 개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퀀텀에어로는 현대로템(Hyundai Rotem), 대한항공(Korean Air),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Hanhwa Systems), 한
지난 3월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인도네시아 공군이 운용 중인 KT-1B 기본훈련기의 기체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6400만 달러(원화 약 930억 원)다. 기체 수명연장 사업은 항공기 운용 분석 및 수명 해석을 통해 동체 및 주익(동체의 좌우 날개) 등을 보강해 기체의 설계 수명을 목표 운영시간까지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KAI는 기체 수명연장 사업을 통해 KT-1B 기체 수명은 기존 대비 15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면서 인도네시아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수명연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공군과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DI 등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KT-1B는 기본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2003년 수출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대가 수출됐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KT-1B를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본훈련기로 쓰고 있으며, 곡예비행팀 주피터(Jupiter) 기체로도 활용 중이다. 항공기는 통상30~40년 이상 윤용하며, 후속 지원과 성능 개량 사업은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달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총 224대
필리핀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1조 원 규모의 ‘FA-50’ 전투기 추가 도입 계약을 이르면 상반기 중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FA-50’은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 중인 전투기로 인도네시아, 이라크,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에 총 138대를 수출한 ‘베스트셀러’다.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은 지난 2014년 FA-50 12대를 도입한 지 10여 년 만에 추가 계약에 나서, 한국산 전투기를 공군 핵심 전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17일 필리핀 정부와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부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조달 모니터링 보고서(PMR)에 ‘FA-50 추가 도입’ 관련 내용이 명시됐다. 현재 진행 중인 조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협상 세칙(TOR・Terms of Reference)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내용이다. 예산은 400억 필리핀페소(원화 약 1조 원)으로 필리핀 국방부가 이르면 2025년 상반기 FA-50 12대를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 두 번째 전투 비행단을 창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I가 생산하는 FA-50은 국산 고등 훈련기 T-50을 모델로 한 다목적 전투기다. 최대 속도는 마하 1.5에 20㎜ 기관포와
12월 10일 한국항공우주는 2027년 1월 1일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 보잉사의 B737 기종의 미익 조립체를 생산해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12월 9일에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조 1,268억 원으로, 2023년 연간 매출액의 29.5% 수준이다. 한국항공우주는 2004년부터 보잉에 B737 기종의 미익조립체를 공급해왔다. 기존 계약이 2026년까지인 데 따라 이번에 수주 계약을 연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공급 수량은 양사가 합의한 예상치를 기준으로 산출돼 B737기의 판매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한국항공우주는 설명했다.
지난 4월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월 12일 이브에어모빌리티(Eve)와 1조 원대 규모에 이르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브에어모빌리티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가 설립한 UAM 전문업체다. 엠브라에르 브라질 본사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박경은 기체사업부문장, 요한 보르데이스 이브 CEO, 로베르토 차베스 엠브라에르 EVP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핵심구조물인 파일런(Pylon)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담당하게 되며, 계약 기간은 이브 eVTOL 기종 생산 종료 시점까지다. 파일런은 eVTOL 전기동력장치와 프로펠러 장착을 위한 구조물이다. KAI는 엠브라에르의 항공기인 E-Jet E2 항공기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공급해 왔다.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eVTOL 개발 파트너사로 선정하게 됐다는게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설명이다. KAI는 eVTOL 사업 참여를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 분야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KIA 강구영 사장은 “향후 AAV 시장의 폭발적 성장
지난 11월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ISO 37301’(규범준수 경영시스템) 및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글로벌 인증으로 기업의 준법 경영 지침과 법률 준수를 위한 시스템 등을 평가해 부여한다. 인증 후에는 매년 유지 심사를 통해 3년마다 인증을 갱신한다. KAI는 지난 2018년 방산 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ISO 37001’ 인증을 받았고, 2021년 인증을 갱신한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이번에 새롭게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과 함께 ‘ISO 37001’ 유지 심사를 받아 두 분야의 통합인증을 획득했고 앞으로 KAI는 3년마다 두 분야의 통합인증 심사를 받게 된다. KAI는 부패 척결과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익명 제보 시스템 운영, 위험성 진단, 공정거래법‧하도급법‧부정청탁금지법 의무교육, 동행 기업 선정 등을 제도화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올해 상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높
5월 2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경공격기인 ‘FA-50’ 18대를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필리핀, 폴란드와 체결한 계약에 이어 민․관․군이 합작해 이룬 3번째 성과다.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개막한 동남아시아 방산 전시회 ‘리마(LIMA) 2023’에 참석한 KAI는 FA-50 18대 수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최종 계약식을 체결했다. 말레이시나 경공격기, 전술입문훈련기 1차 도입사업 기종으로 FA-50을 선정하고 지난 2월 KAI와 18대를 9억 2,000만 달러(원화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본계약(LOA)을 체결했다. 체결식 당일에는 항공기 납품, 후속 지원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 강구영 KAI 사장 등이 참석했다. KAI는 24일 말레이시아 공군 참모총장이 주관하는 ‘공군 참모총장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주요국의 공군 참모총장들과 우호를 다지면서 FA-50을 비롯한 KAI 생산 제품 판매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AI가 국산 경공격기 FA-50 18대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 동남아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4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9억2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A-50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폴란드에 FA-50을 수출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번에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FA-50은 공중 급유 기능과 무장 확장 등 성능이 대폭 개량된 버전으로 인도 테자스(Tejas), 파키스탄 JF-17, 러시아 MIG-35, 터키 휴르제트(Hurizet) 등의 기종과 경쟁해 이번 계약을 따냈다. 이로써 KAI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에 이어 동남아 시장에 4번째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특히 이 계약은 동남아시아 단일 수출로는 최대 규모다. 초도 납품은 2026년 이뤄질 예정이며 말레이시아는 FA-50 18대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수출 물량은 최대 36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는 FA-50의 성공적인 납품과 운용 지원은 물론 방산 협력을 통한 장기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툭 뮤에즈 말레이시아 국방 사무차관은 “FA-50은 다목적 성능을 갖춘 우수한 항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