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28일 “입국 전 검사는 폐지하는 쪽으로 검토가 되고 있다. 검역관리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이를 두고 여행-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입국 전 해외에서 받는 검사의 비용 부담, 그에 반해 입국 전후 검사의 짧은 시간 간격으로 인한 낮은 효용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일본도 다음달 7일부터는 3차 이상 접종자에게는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OECD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일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8%로, OECD 37개 회원국 중 1위로 나타났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동향과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정책권고 사항을 포함한 국가별 검토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당초 5월경 발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 등 반영을 위해 8월로 연기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2018년 이후 2년 만에 받아보는 '경제성적표'”라며 보고서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모두 –6.0% 이상이지만 한국은 –0.8%”라며 “2위 국가 터키와 4%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OECD 평균성장률인 -7.5%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대변인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1.2%에서 -0.8%로 0.4% 포인트 상향조정한 수치”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OECD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한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라고